• 최종편집 2024-03-28(목)
 

[단독] "중국,  대미 의약품 수출 중단 검토..미국병원들 모두 문 닫아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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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중국 정부가 자국 생산 의약품의 대미 수출을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복수의 중국 정부 관계자들을 인용해 "최근 미국이 틱톡과 화웨이 등에 대한 공격을 강화하고, 금융 디커플링(탈동조화) 위협이 커지자, 중국 공산당의 정치 자문기구인 정협이 '미국의 의약품 접근 차단' 카드를 논의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실제 미 국제무역위원회(ITC)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이 수입한 항생제의 약 40%(클로람페니콜 90%, 테트라시클린 93%, 페니실린 52%)가 중국산이었다. 특히 이 문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대선 핵심 주제로까지 부상한 상황이다.

 

페니실린 제조업체가 2004년 미국 공장 문을 닫은 이후, 항생제 주요 성분은 미국에서 생산되지 않고 있다.

이와 관련, 민족주의적 관점으로 유명한 장웨이웨이(張維爲) 푸단대 중국연구원장은 올초 연설에서 "일부 기초의약품 공급에 대한 중국 의존도는 미국의 취약점이고, 중국엔 유리하다"면서 "미국의 모든 병원은 중국 의약품 공급 없이는 문을 닫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아직 공식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단계는 아니지만, 규제가 현실화될 경우 엄청난 파장을 일으킬 전망이다. 전 세계 의약품 생산는 사실상 중국이 독점하고 있는 구조다.

중국은 세계 최대 원료의약품(API) 생산국인데, API는 완제의약품 제조 전 단계에 사용되는 핵심 약효 성분으로, API 없이는 완제품 생산이 불가능하다. 미 식품의약국(FDA)이 미국 일반 의약품의 40%를 공급한다고 밝힌 인도 역시 API의 75%는 중국 수입산이다.

 

특히 중국의 세계 시장점유율이 압도적인 항생제는 미국에서 아예 구하지 못하게 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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