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GM, 전기차 생산에 2조원 넘게 쏟아...전기차로 부활한 초강력 SUV, ‘허머 EV’ 공개

 

GMC, 전기차로 부활한 초강력 SUV ‘허머 EV’공개, 오프로더

 

 

미국 최대 자동차 제조업체 제너럴모터스(GM)가 전기차 생산을 늘리기 위해 테네시주(州) 스프링힐 공장에 20억달러(약 2조2800억원) 이상의 투자 계획을 밝혔다고 미 CNN비즈니스가 보도했다.


메리 배라 GM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성명을 내고 "우리는 미국과 우리 노동자, 우리 지역사회를 위한 투자에 헌신할 것이며, 이러한 투자는 '100% 전기차'라는 GM의 미래 비전으로 대표된다"며 향후 몇 년에 걸쳐 22억 달러에 달하는 투자를 집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는 캐딜락 리리크 크로스오버 등 전기차를 생산할 테네시주 스프링힐 공장에 집중될 예정이다. 현재는 SUV 차종인 GMC 아카디아 외에 가솔린 캐딜락 SUV 2대를 생산하고 있지만, 개편을 거쳐 아카디아 생산을 미시간주 랜싱 소재 공장으로 옮길 계획이라고 배라 CEO는 설명했다.


이는 GM이 전기차 회사로 변신하기 위한 배라 CEO의 '트리플 제로'(사고·배기가스·정체) 구상에 따라 최근 전기차 전용공장 '팩토리 제로(Factory Zero)'를 완공한데 이은 대대적인 공장 개편의 일환이다. 스프링힐 공장은 이번 개편을 거쳐 미국 내 전기차를 생산하는 GM의 세 번째 공장이 된다.


앞서 GM은 지난해 3월부터 미국 내 3개 공장에 전기차 생산 준비를 위해 총 45억달러 이상을 투자하기로 했고, 오는 2023년까지 전 세계에서 적어도 20개의 신규 전기차 모델을 출시하겠다고 했었다. 한편 GM은 이날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1차전 시간에 맞춰 전기차 '슈퍼 트럭'으로 재탄생하는 'GMC 허머' 픽업트럭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는 GM의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과 '얼티엄' 배터리를 탑재한 첫 모델이다.  GM의 트럭 및 SUV 브랜드 GMC는 전기 픽업트럭으로 완성된 ‘허머 EV’를 공개했다.


허머 EV는 기존 내연기관 엔진을 덜어낸 채 총 3개의 전기모터를 탑재해 총 1천 마력의 힘을 제공한다. 오프로드 모델답게 차체를 149mm나 들어 올릴 수 있는 어댑티브 에어 서스펜션이 적용되며, 주행 시 장애물을 감지해 운전자에게 경고를 알리는 울트라비전 기능도 탑재된다. GMC 자체 테스트 결과 완충 시 최대 주행거리는 563km에 달한다. 더불어 350kW의 고속 충전 시스템도 적용된다.


허머 EV는 2021년부터 본격적으로 생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생산은 GM이 22억 달러를 투자해 노후된 설비들을 전기차 생산 전용으로 개조한 디트로이트 햄트랙 조립 공장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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