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10-31(목)
 
2023 서울시 보람일자리 성과공유회 웹포스터
[GEN - 주한외국기업뉴스] # 30년간 군인으로서 근무하고 전역한 임성섭 씨(남, 66세)는 전역 후 경비지도사로 활동하는 등 안전관리 부분에 대한 전문성을 살려 올해 보람일자리 ‘학교안전지원단’에 참여했다. 경찰 아동지킴이, 구청소속 교통안전팀과 협조하여 등하교 안전지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운동장 및 놀이터에서 아이들이 다치거나 사고가 벌어지지 않도록 예방활동에도 나섰다. 학교 내에서 안전관리에 필요한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맞춘 활동으로 학교는 물론 아이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으며 보람차게 활동을 마무리했다.

# 컴퓨터 프로그래머로 활동하다 육아로 경력단절이 된 후 학원 강사 등을 해 온 김요경 씨(여, 57 세)는 올해 우연히 보람일자리 ‘도서관지원단’ 활동에 지원하며 무료했던 중년의 일상이 새롭게 바뀌었다. 지역 내 작은 도서관에서 본연의 업무인 서가 정리 및 도서 관리, 북큐레이션 지원 등 외에 프로그램 홍보물을 직접 제작하고, 도서관과 연계된 그룹홈 아이들의 학습을 지원하는 등 그간의 경력을 십분 발휘하며 활동했다. 보람일자리 참여 새로운 경험과 호기심이 생겨나며 일상도 활력으로 가득해졌고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용기와 자존감이 커져 앞으로 어떤 봉사활동을 할까 고민하며 노후의 계획도 방향이 달라졌다.

# 결혼과 함께 경력단절녀가 됐던 이지선(여, 40세)씨는 30대 중반, 자녀의 장애를 알게 되면서 인생의 변곡점을 맞이했고, 이를 통해 다른 사람에게도 도움이 되는 삶을 살고 싶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 40세가 된 올해에 서울시 보람일자리 ‘장애인지원사업단’에 참여하며 주 2회 지역복지관에서 최중증장애인들의 활동을 돕는 일을 했다. 이 씨는 자신의 아이를 돌봄 경험을 살려 사회에 보탬이 되는 일을 하면서 앞으로 운동재활치료사라는 새로운 꿈도 갖게 됐다. 이 씨에게 보람일자리는 사회에 기여한다는 보람을 느낄 뿐 아니라 새로운 직업을 경험하고 꿈꿀 수 있게 도와준 소중한 기회가 됐다.

중장년의 경험과 전문성을 살려 사회공헌활동과 함께 일자리도 얻게 되는 ‘서울시 보람일자리’ 올해 사업에 역대 최대 규모인 중장년 5,149명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롯한 시민 400명이 참석한 가운데 15일 오전 10시 시청 다목적홀에서 ‘2023 서울시 보람일자리 성과공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보람일자리는 ‘약자와의 동행’을 표방하는 서울시의 대표적인 중장년 사회공헌 일자리로 중장년의 경험과 역량을 되살려 지역사회에 기여하며 다시 사회활동을 이어갈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2015년 6개 사업 442명으로 시작해 매년 새로운 활동 분야를 발굴하며 규모를 확대해, 올해는 26개 사업에 총 5,149명의 중장년 시민이 보람일자리 활동에 참여했다.

이날 성과공유회는 서울시 보람일자리 사업을 통해 사회공헌 활동에 참여한 중장년 세대와 수행기관 관계자가 한자리에 모여 사업의 의의와 성과를 함께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오 시장은 시상자로 참여해 각 사업별 우수 참여자에 대한 서울시장상을 시상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장애·비장애인의 아름다운 동행을 무용으로 표현하는 개최 공연과 함께 보람일자리 우수 참여자와 활동처 담당자 등 6명이 사례 발표를 통해 생생한 활동 경험과 소감 등을 공유한다.

한편, 서울시는 올해 보람일자리 사업을 서울런4050 정책과 연계해 40세부터 보람일자리에 참여할 수 있도록 대상을 확대했다. 이를 통해 역대 최대 규모의 보람일자리 참여자들이 서울시 내 복지, 교육, 안전, 문화, 환경 등 다양한 분야의 활동처 1,000여 곳에서 약자와 동행하며 지역사회 내 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변화하는 사회 환경에 맞춰 올해는 환경과 문화 분야의 활동을 새롭게 추가했다. 에너지 사용량 절감 및 에너지성능 효율 향상에 기여하는 ‘에너지컨설턴트사업단’과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미디어 활동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중장년미디어활동가’를 신설해 중장년에게 새로운 일자리 경험을 제공했다.

또 보람일자리 참여자를 기존 만 50~67세에서 40대까지 확대해 이른 퇴직을 경험하는 40대에게도 새로운 분야에서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보람일자리 사업은 일과 사회공헌이라는 두 가지 가치를 모두 실현할 수 있어 참여하는 중장년 세대에게 매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내년에도 중장년의 경험과 역량이 필요한 분야를 새롭게 발굴, 확대하며 더 많은 분들이 보람일자리를 통해 인생전환기의 새로운 도전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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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경험・전문성으로 사회공헌하는 '서울시 보람일자리' 중장년 5149명 참여…역대 최대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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