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9(금)
 

 

서울시자원봉사센터는 현직에 있는 임직원 멘토와의 만남으로 청년들이 미래를 준비하고 설계할 수 있도록, 지난 17일 구글코리아 임직원 봉사자 22명과 함께 청년 111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직무 멘토링 ‘랜선잡(job)담(talk)’을 진행했다.

서울시자원봉사센터는 ’19년부터 3년째 임직원 자원봉사활동으로 청년들을 위한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해오고 있다. 올해 1~7월까지 기업 14곳의 임직원 85명과 청년 370명이 참여했다.

이번 랜선잡담은 직무 멘토링부터 청년들의 마음챙김을 위한 구글의 SIY(Search Inside Yourself) 프로그램까지 2부로 구성됐다. 모두, 직무에 대한 궁금증과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청년들의 고민에 공감하고 응답한 구글코리아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뤄졌다.

1부 직무 멘토링에서는 21명의 임직원 봉사자들이 12개 분야에서 직무에 대한 지식과 경험담을 나눴다. 청년들은 자신이 꿈꾸고 있는 직무에 종사하고 있는 임직원들의 살아있는 정보를 들으며 미래에 대한 힌트를 얻기도 하고, 멘토의 응원과 지지를 바탕으로 새로운 동력을 얻는 시간이 되었다.

멘토링 분야는 ▴엔지니어링‧SW개발, ▴IT영업, ▴IT 솔루션 엔지니어링‧컨설팅, ▴IT 파트너 엔지니어링, ▴웹 컨설팅, ▴데이터 사이언스, ▴법무, ▴통번역‧로컬라이제이션, ▴파트너십, ▴채널 영업‧개발, ▴제품 마케팅, ▴마케팅‧영업까지 총 12개 직무였으며,

청년들은 본인 관심 직무의 임직원 1명과 소그룹(청년 3~7명)으로 매칭돼 90분 동안 만남을 가졌다.

이어, 2부에서는 ‘구글러들이 마음의 힘을 키우는 법’을 주제로, 구글에서 임직원들을 위해 개발한 사내 프로그램인 SIY(Search Inside Yourself)의 일부교육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심화된 경쟁과 취업난으로 인해, 불안과 무력감을 겪고 있는 청년들이 자신의 마음을 의도적으로 들여다보고 스스로 내면의 힘을 키울 수 있도록 특별히 준비된 세션으로 90분간 진행됐다. 이 역시, 구글코리아의 SIY 전문가인 이춘 상무가 자원봉사로 참여했다.

이번 멘토링에 참여한 김문정(23세)씨는 “이미 만들어진 길만을 찾아다녔던 것 같은데, 이제는 ‘나만의 길을 찾을 때’인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앞으로의 계획을 다채롭고 구체적으로 그려볼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김예린(25세)씨는 “마지막 학기를 남겨두고 진로에 고민이 많았는데, 프로보노가 실무를 바탕으로 생생하고 솔직한 이야기를 나눠주셔서 미래를 설계하는데 도움이 많이 됐다.”며 감사를 전했다.

이어, “수능이라는 비슷한 목표를 향해 달렸던 고등학생 때와 달리, 취업은 각자의 길을 찾아가는 과정인 것 같다. 나에 대해 생각할 거리도 많고 그에 대한 불안과 스트레스도 큰데, 오늘 배운 ‘마음챙김 명상’이 취업을 준비하는 나를 돌보고 챙기는데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아 앞으로 많이 해볼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울시자원봉사센터 김의욱 센터장은 “나만의 길을 찾는 여정에서, 그 길을 먼저 걸어본 프로보노와의 만남은 내 안에 있는 고유한 목표와 가능성을 새롭게 발견하는 기회가 된다.”며, “프로보노와 청년의 만남이 서로에게 중요한 변화와 새로운 시작을 만들 수 있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앞으로도 온라인 직무 멘토링은 다양한 기업·단체 및 관공서와 함께 매월 1~2회 진행될 예정이며, 서울동행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자원봉사센터 청년사업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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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길을 묻는 청년들을 돕는 구글코리아 임직원 봉사자와의 특별한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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