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10-31(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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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엔비디아 및 국내 대표기업과 AI 생태계 역량 강화를 위한 협력 방안 논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GEN - 주한외국기업뉴스] 정부는 AI 생태계 역량 강화를 위해 엔비디아 및 국내 AI 대표 기업과 상호 협력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는 우리나라가 AI 3대 강국과 아시아‧태평양 AI 허브 국가로 도약하기 위해 블랙록, 오픈AI에 이은 글로벌 AI 민‧관 협력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부총리 겸 장관 배경훈, 이하 ‘과기정통부’)는 AI 인프라 확보, 피지컬 AI 역량 강화, AI 스타트업 지원, 우리 기업 및 연구기관과의 협업 확대 등을 위해 엔비디아와 지속적으로 협력 관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먼저, 공공·민간의 AI 인프라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엔비디아의 최신 GPU 총 26만 장 이상을 확보하기로 했다. 공공 부문에서는 GPU 약 5만 장을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국가 AI 컴퓨팅센터 구축 등에 신속·안정적으로 공급한다. 민간 부문에서는 총 20만 장 이상을 삼성, SK, 현대자동차그룹, 네이버 등에서 AI 기반 제조업 혁신 및 산업 특화 AI 모델 구축 등에 활용한다. 같은 날, 과기정통부는 현대자동차그룹 및 엔비디아와 피지컬 AI 선도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3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동 MoU는 ▴국내 피지컬 AI 산업 육성을 위한 연구센터 등 AI 인프라 구축 및 운영, ▴자율주행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 AI 기반 스마트 제조, AI 로보틱스 등 피지컬 AI 기술 공동 개발, ▴최신 고성능 GPU 공급 및 투자 등을 위해 상호 협력함을 골자로 한다. 이를 위해 현대자동차그룹과 엔비디아는 피지컬 AI 분야 인프라 구축 및 기술협력을 추진하고, 과기정통부는 원활한 협력을 위한 정책적·행정적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협력은 피지컬 AI 신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중요한 민·관 협력이며, 이를 통해 국내 피지컬 AI 역량 고도화 및 인재 육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과기정통부와 엔비디아는 국내 AI 스타트업 지원 활성화를 위해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특히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한성숙, 이하 ‘중기부’)와 엔비디아가 협업하여 AI 스타트업의 스케일업 및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엔업(N-UP)’ 프로그램의 지원 규모를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엔업 프로그램은 ’20년부터 시작하여 ’24년까지 AI 스타트업 총 151개사를 지원했으며, 올해에는 총 39개 기업을 대상으로 운영 중이다. 중기부와 엔비디아는 ’26년 예산 등을 고려하여 프로그램 운영 규모 확대 및 피지컬 AI 등 핵심 분야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는 방안에 대해 검토할 예정이다. 우리 기업 및 연구기관과의 협력도 풍부하게 논의됐다. 먼저,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등 국내 연구기관과 기술협력을 위한 CoE(Center of Excellence(전문가 조직))를 구성하고, 이를 통해 슈퍼컴퓨터 6호기(‘한강’)와 하이브리드 양자 컴퓨팅 환경 구축, 기초과학 연구에 필요한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GPU 가속 등을 위한 공동 연구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아울러, 이날 오전 삼성전자와 통신 3사(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연세대학교와 엔비디아 간의 지능형 기지국(AI-RAN) 기술 공동연구 및 실증을 위한 MoU 체결식이 개최됐다. AI-RAN은 ‘이동통신 기지국과 AI의 결합’을 통해 피지컬 AI에 통신과 컴퓨팅을 동시에 제공함으로써, 피지컬 AI의 성능 한계를 뛰어넘고 배터리 소모를 혁신적으로 줄여 AI 서비스 확산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MoU를 계기로 국내 산·학·연과 엔비디아는 차세대 AI-RAN을 공동 개발하고, 글로벌 테스트베드를 구축하는 등 상호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다음으로, SK그룹은 국내 제조 AI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엔비디아와 ‘제조 AI 스타트업 얼라이언스’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엔비디아의 시뮬레이션 및 디지털 트윈 플랫폼을 기반으로 아시아 최초 기업 주도 제조 AI 클라우드를 구축하고, SK그룹뿐만 아니라 정부, 공공기관, 국내 스타트업 등 모두가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방한다. 네이버 또한 클라우드 및 AI를 기반으로 국내 모빌리티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배경훈 부총리는 “AI가 단순한 혁신을 넘어 미래 산업의 기반이 된 오늘날, 엔비디아와 함께 AI 인프라를 확충하고 기술을 개발하는 것은 제조업 역량 등 한국이 보유한 강점을 더욱 강화할 수 있는 투자”라며, “앞으로 과기정통부는 AI 주무부처로서 ‘AI 3대 강국’을 실현하기 위해 글로벌 AI 협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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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0-31
  • 시 주석, APEC서 연설..."보혜·포용의 개방형 아시아태평양 경제를 공동 건설하자"
    31일 오전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제32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경제체 지도자회의' 제1세션 회의에 참석해 '보혜·포용의 개방형 아시아태평양 경제를 공동 건설하자'는 제목의 중요 연설을 했다. (사진/신화통신) [GEN - 주한외국기업뉴스] (한국 경주=신화통신) '제32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경제체 지도자회의' 제1세션이 31일 오전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이날 회의에 참석해 '보혜·포용의 개방형 아시아태평양 경제를 공동 건설하자'는 제목의 중요 연설을 했다. 시 주석은 현재 세계 100년의 변국이 가속화되고 있어 아태 지역의 발전이 직면한 불안정·불확실 요소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각 측은 경제 성장을 촉진하고 인민의 복지를 증진시키겠다는 APEC의 초심을 견지하고 개방과 발전 속에서 기회를 공유하고 윈윈을 실현해 나가며 보혜·포용의 경제 글로벌화를 추진해 아태공동체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다음과 같이 다섯 가지를 제안했다. 첫째, 다자무역체제를 공동으로 수호한다. 진정한 다자주의를 실천하고 세계무역기구(WTO)를 중심으로 한 다자무역체제의 권위성과 유효성을 높이고 국제 경제무역 규칙을 시대에 맞게 발전시켜 개발도상국의 정당한 권익을 더 잘 보장한다. 둘째, 개방형 지역 경제 환경을 공동으로 조성한다. 무역과 투자의 자유화·편리화를 계속 추진하고 재정·금융 분야의 협력을 심화하며 지역 경제 일체화 과정을 안정적으로 추진하고 상호 매칭, 융합·공동 진보를 촉진해 아태 자유무역구 건설을 위해 힘과 역량을 모은다. 셋째, 산업·공급사슬의 안정과 원활함을 공동으로 유지한다. 각 측은 손을 놓지 말고 서로 맞잡고, 공급사슬 단절이 아니라 연계를 견지하고 더 많은 이익의 접점을 적극적으로 모색해 공급사슬의 개방과 발전을 지원한다. 하드웨어·소프트웨어·마음이 서로 연결되도록 실질적이고 세부적으로 공을 들여 아태 지역 개방·발전의 기초를 한층 확고히 한다. 31일 오전 '제32차 APEC 경제체 지도자회의' 제1세션에서 연설 중인 시 주석. (사진/신화통신) 넷째, 무역 디지털화·녹색화를 공동으로 추진한다. 크로스보더 무역 촉진을 위해 디지털 기술의 역할을 충분히 발휘시키고 각종 녹색 장벽을 철폐하며 녹색산업, 청정에너지, 녹색 광물 생산 협력을 확대해 나간다. 다섯째, 보혜·포용의 발전을 공동으로 촉진한다. 인민을 중심으로 하는 발전 이념을 견지하고 발전 불평등 문제 해결에 힘쓰며 경제 글로벌화가 더욱 포용적이고 지속가능하며 지역 전체 인민에게 더 나은 혜택을 주도록 추진한다. 중국 측은 각 측과 고품질 '일대일로' 공동 건설을 협력 추진해 각국과의 공동 발전·번영에 힘쓴다. 시 주석은 중국은 시종일관 대외개방의 기본 국책을 고수하며 실제 행동으로 개방형 세계 경제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국공산당 제20기 중앙위원회 제4차 전체회의(20기 4중전회)에서 '15차 5개년(2026~2030년) 계획' 제정에 관한 건의를 통과시켰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중국 측은 이를 계기로 개혁을 진일보 전면 심화하고 높은 수준의 대외 개방을 확고하게 확대해 중국식 현대화의 새로운 성과로 아태 지역과 세계에 새로운 기회를 끊임없이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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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0-31
  • [APEC·기획] 한국의 시선으로 본 中∙美 관계
    [GEN - 주한외국기업뉴스] 중국과 미국의 관계는 앞으로 어떻게 진전될 것인가? 그리고 한국은 양대 파트너 사이에서 어떤 위치를 점하게 될 것인가? 세계의 시선이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에 집중되는 가운데, 신화통신의 먀오샤오쥐안(繆曉娟) 기자가 신성호 서울대 국제대학원 원장, 이정남 고려대 아세아문제연구원 중국연구센터장, 권기식 한중도시우호협회장, 조성민 성균관대 정치학 부교수, 김규범 서울대 국제학연구소 선임연구원 등 한국 주요 학자들과의 대담을 통해 급변하는 글로벌 환경 속에서 한국이 중·미 관계를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지 알아봤다. 중국과 미국의 관계는 앞으로 어떻게 진전될 것인가? 그리고 한국은 양대 파트너 사이에서 어떤 위치를 점하게 될 것인가? 조 부교수는 "이재명 한국 대통령은 한국이 동서양의 가교 역할을 할 의향이 있다고 명확히 밝혔다"고 말했다. 이 센터장은 "가장 큰 관심사는 바로 중·미 관계"라며 "양국의 관계가 안정되면 글로벌 경제 전반도 안정되기 때문에 이번 APEC 회의는 글로벌 경제 전반에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고 밝혔다. 권 회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에 대한 관세를 인상한다고 발표하자 한국인들은 큰 충격을 받았고 이를 계기로 한·중 관계, 특히 경제·무역 관계가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닫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올해 APEC 회의는 글로벌 패러다임이 급변하는 시기에 진행되고 있다. 중·미 관계는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게 될까? 한국은 중국과 미국 사이에서 어떻게 관계의 균형을 맞춰 나갈까? 김 선임연구원은 "지난 2006년 베이징대학에 입학한 이후 학사부터 박사까지 동대학에서 수료했다"고 소개했다. 신 원장은 "사실 미국 문제를 연구하는 학자로서 한국도 중국의 중요성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늘 강조한다"면서 "이것이 바로 현실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다양한 관점이 교차하는 이 도시에서 우리는 한국의 시각으로 본 오늘날의 세계를 함께 탐구한다. [중∙미관계] 지난 주말 세계의 관심을 모은 중·미 경제·무역 협상이 말레이시아에서 열렸다. 이번 주에는 세계의 시선이 한국으로 집중되고 있다. "중·미 정상회담의 결과를 예측하기는 어렵지만 저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일관된 의견을 보이고 있다고 판단합니다. 바로 자유무역과 다자주의를 지지한다는 사실이죠. 이재명 대통령 역시 동일한 입장을 취하고 있습니다. 자유무역과 다자주의는 세계 번영의 초석이지만 오히려 미국은 이 체제를 와해시키고 있습니다." 권 회장의 말이다. 신 원장은 자신의 생각을 다음과 같이 전했다. "중·미 두 대국 사이에서 심각한 충돌이 발생하면 양측 모두는 큰 재앙을 겪게 될 것입니다.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죠. 전 세계적으로도 재앙이 될 것입니다. 한국은 중·미 간 관세 전쟁을 바라지 않습니다. 이는 우리 한국 기업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으며 결국 미국 경제도 해를 입게 될 것입니다. 미국이 중국 제조에 의존한다는 사실은 이제 말할 필요도 없습니다. 중국 경제는 앞으로 계속 성장할 것입니다. 한국의 입장에서는 중국의 중요성이 더 커지고 있습니다. 연구를 깊이 진행할수록 미국이 현실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을 더 분명하게 깨닫습니다. 이제 세계는 예전과는 다릅니다. 그러므로 저는 결국 이성적이고 실용적인 견해가 힘을 얻을 수 있길 진심으로 바라고 있습니다. 21세기에는 닉슨과 키신저 같은 지도자가 더 많이 필요합니다. 이들은 현실을 깊이 이해하고 있습니다. 먼저 더 강한 리더십과 함께 더 성숙한 사고방식,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합니다. 중국을 논하거나 대응하는 건 그다음입니다." 조 부교수 역시 비슷한 의견을 피력했다. "한국은 중·미 경제 경쟁 사이에 껴 있습니다. 그렇다면 한국에 이상적인 상황은 무엇일까요? 바로 중·미 사이에서 교량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이 대통령은 최대한으로 노력을 쏟으며 중·미 양국과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저는 한국에도 다른 선택권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권 회장은 "미국과 한국은 깊고 두터운 관계를 이어왔으며 군사, 경제·무역 등 분야에서 긴밀하게 교류하고 있다"며 "그러나 한국 정부와 대통령은 대외 교류 시 중국과 미국을 모두 고려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한국은 미국의 속국이 아니며 독립적이고 자주적이며 강한 경제력을 갖춘 국가입니다. 한국은 미국, 중국과의 관계에서 균형을 유지하고자 합니다." 권 회장의 말이다. 자녀가 몇 명이냐고 기자가 묻자, 권 회장은 "두 명"이라며 "딸은 미국에서 공부했고 아들은 중국에서 공부해, 한 명은 중국에 한 명은 미국에 있다"고 답했다. [중·한 경제무역] 수십 년간 한국과 중국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 왔다. 최근 수년간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한국 언론과 대중은 더 이성적이고 냉정한 태도로 빠르게 발전하는 중국을 다시 바라보기 시작했다. "사드, 팬데믹을 겪으면서 중국과 한국 간 인적 교류가 크게 줄었습니다. 그런데 올 1월부터 상황이 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딥시크(DeepSeek·深度求索)'가 가장 큰 요인으로 꼽히죠. 그리고 토머스 프리드먼이 있죠. 그는 미국 언론에 '미래는 미국이 아니라 중국 상하이에 있다'는 글을 발표했습니다. 화웨이의 연구개발센터를 방문한 직후였죠. 많은 한국인이 그의 글을 읽고 크게 놀랐습니다. 이후 중앙일보 회장이 지식인들을 이끌고 상하이와 항저우(杭州)의 주요 IT기업들을 방문했습니다. 중앙일보는 회장의 일정을 대대적으로 보도했습니다. 이는 한국 지식인들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줬으며, 한국인들은 중국에 더 많이 가서 더 많이 관찰해야 한다는 것을 느끼게 됐습니다." 김 연구원의 말이다. 조 부교수는 "중국 정부가 시행한 청년 창업자 및 기업가 독려 정책의 성과가 한국 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으며 국내에서 심층적인 논의를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짚었다. 이 센터장은 다음과 같이 견해를 밝혔다. "최근 한국 기업들은 다시 중국 시장에 진출하길 원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빠른 과학 발전 속도 때문이죠. 중국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췄다는 것을 증명하는 셈이니까요. 저는 한국 기업들이 회피하지 않고 중국 기업들과 함께 경쟁하며 제대로 배워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피할 수 없는 추세인 거죠. 이는 인공지능(AI) 기업, 드론, 로봇 등 분야에서 더 두드러지게 나타납니다. 특히 중국산 로봇 청소기는 한국 주부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중국의 과학기술과 산업이 급성장하면서 양측 간에 경쟁이 벌어지는 것은 아주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경쟁을 통해 우리는 서로의 잠재력을 끌어낼 수 있습니다. 이것은 제로섬 게임이 아닙니다. 더 큰 관점에서 보면 경쟁은 경제 교류 과정에서 발생하는 자연스럽고 긍정적인 현상입니다." 조 부교수의 말이다. 이 센터장은 "더불어 태양열 산업, 태양광 산업, 전기차, 자율주행 분야에서 중국 측과 협력하며 배워야 한다"며 "이는 우리가 마땅히 가져야 할 태도로 중국 시장을 포기한다면 우리 경제의 미래도 없다"고 밝혔다. 이번에 시 주석이 한국을 국빈 방문한다. 11년 만에 이뤄진 방한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방문의 의미가 매우 크다고 평가하면서 방한을 통해 양국의 경제·무역 협력을 촉진하고 협력이 더 깊이 있고 활기찬 새로운 단계로 올라서길 바란다고 입을 모았다. 신 원장은 서울대 소재 시 주석 도서관을 기자에게 소개했다. "시 주석은 2014년 아시아의 부흥과 번영에 대한 연설을 했습니다. 맞습니다. 중·한 양국의 미래에만 국한되지 않습니다. 당시 시 주석은 서울대학교에 1만 권의 도서와 영상 자료를 기증하겠다고 약속했고, 실제로 그 다음 해에 모두 전달됐습니다. 덕분에 본교 도서관에 '시진핑 기증도서 자료실'을 마련할 수 있었습니다." "시 주석의 이번 방문은 한국에 큰 의미를 가집니다. 시 주석과 이 대통령의 회담이 한·중 관계의 새로운 출발점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사실 이러한 변화는 이미 조용히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중국이 먼저 한국 국민을 대상으로 비자 면제 정책을 시행했죠. 저는 벌써 중국을 네다섯 번이나 다녀왔습니다. 한국도 단체 관광객 비자 면제 정책으로 적극 대응했죠. 현재 상하이로 향하는 한국인 관광객들이 점차 늘고 있습니다. 젊은 층이 특히 많습니다." 신 원장의 말이다. "APEC 회의는 중·한 관계 발전의 새로운 출발점이 될 것입니다. 두 지도자가 직접 회담을 가진 이후 실무 부문에서 지도자 간부 간의 교류, 인적 교류, 학술 교류와 관광이 활성화됐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중·한 자유무역협정(FTA)의 업그레이드 협상입니다." 김 연구원의 생각이다. 권 회장은 "삼성과 현대 모두 중국 기업과 새로운 협력 관계를 확대하고자 한다"며 "APEC 정상회의 최고경영자(CEO) 서밋이라는 좋은 기회를 통해 과학기술, 기술, 인력, 제품 교류를 촉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선임연구원은 다음과 같이 의견을 피력했다. "한·중 양국은 새로운 발전 협력 분야를 찾아야 합니다. 중국은 점진적으로 의료 시장을 개방하고 있습니다. 이는 한국에 기회를 가져다 주죠. 또한 중국과 한국은 제조업 분야에서도 협력하고 있습니다. 다음 단계의 새로운 협력 분야가 무엇일지 알고 있는 사람은 사실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첫 번째 단계는 양국 간 인적 교류를 더 확대하는 것입니다." 기자는 신 원장에게 중국의 굴기가 한국에 위협이 될지 아니면 중국처럼 평화로운 방식으로 강하게 성장하는 이웃 국가가 있는 것이 더 나을지 질문했다. 신 원장은 다음과 같이 답했다. "이는 현재 모두가 논의하고 있는 중요한 문제로 국가 관계를 결정짓는 것은 역량 겨루기에 국한되지 않습니다. 서로를 어떻게 보고 이해하는지 또 어떻게 관계를 맺을 것인지에 있습니다. 중국은 수천 년에 달하는 역사 속에서 늘 평화 추구에 힘써왔습니다. 중·한 양국 간에도 자연스러운 문화적 친밀감이 늘 존재했죠." [중·한 우의] 서울에서 촬영을 진행하면서 한 결혼식을 보게 됐다. 신부가 눈물을 참으며 부모님께 감사의 말을 전하는 순간, 취재에 응한 전문가들이 여러 차례 언급한 중·한 문화의 친근감을 직접 느낄 수 있었다. 권 회장은 "중·한 양국의 교류와 왕래는 2천 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한다"며 "많은 분야에서 깊은 문화적 뿌리를 두고 있기에 젊은 세대가 양국의 역사적 깊이를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우연이든 운명이든 2025년 APEC 경제체 지도자회의 개최지인 경주는 이미 세계와 인연을 맺었다. "저는 시안(西安)은 물론 경주에도 여러 번 가봤습니다. 옛날 아랍 상인들은 시안뿐만 아니라 이 땅에도 발을 디뎠었습니다. 비록 대도시는 아니지만 경주는 시안처럼 '살아있는 박물관' 그 자체입니다. 수많은 역사 유적들, 왕릉, 사찰, 탑들이 곳곳에 자리해 있죠. 문화와 역사 간의 교류는 늘 중요했습니다. 우리는 역사와 문화 속에서 이미 깊은 인연을 맺었습니다." 권 회장의 말이다. "중국 친구를 사귀어야만 중국의 시각을 더 잘 이해할 수 있습니다." 조 부교수의 생각이다. APEC·기획 한국의 시선으로 본 中∙美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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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0-31
  • [기획·한중교류] 韓 경주~中 양저우의 '천년 인연'...중·한 우호 교류의 새로운 장을 열다
    지난 13일 중국 양저우(揚州)시에 위치한 '최치원 기념관'을 드론으로 담았다. (사진/신화통신) [GEN - 주한외국기업뉴스] (중국 난징=신화통신) 중국 양저우(揚州) 국제우호교류 전시관에 전시된 한 쌍의 금색 귀걸이 전시품. 정교한 제작 공법이 눈길을 끈다. 이는 한국 국보 제90호인 신라시대 '금제태환이식'을 모티브로 한 것으로 경주가 양저우에 선물한 것이다. 두 도시의 우정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두 도시의 인연은 당나라 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신라시대의 저명한 문학가이자 '동국유종(東國儒宗)'으로 추앙받던 최치원은 어린 나이에 당나라로 유학을 떠나 양저우에서 관직에 머물며 귀국 전까지 생활했다. 그는 '계원필경(桂苑筆耕)' 등 저작을 남겼으며, 당나라에서 배운 풍부한 경륜과 좋은 정책들을 고향으로 가져왔다. 천년의 시공간이 교차하는 가운데 최치원은 양저우와 고향 경주에 우정의 씨앗을 뿌려 일찍이 싹을 틔우고 꽃을 피웠다. 두 도시는 바다를 넘어 친구가 됐고, 우정은 천년의 운하처럼 끊임없이 이어졌다. 15일 한국에서 온 대표단이 양저우 최치원 기념관에서 제향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지난 15일, 최치원의 후손들이 다시 한 번 유서깊은 양저우의 땅을 밟아 선조를 기렸다. 이 전통은 25년 동안 유지되고 있으며 심지어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도 '클라우드 헌화' 방식을 통해 이어갔다. 최천규 경주최씨중앙종친회 회장은 "양저우는 최치원 선생의 정신을 기리고 계승하는 상징적인 장소이자 선생의 두 번째 고향"이라고 강조했다. 시간을 1999년으로 되돌려보자. "중국 양저우 일행이 한국을 방문해 최치원 선생의 유적을 찾은 적이 있습니다. 그때 최치원 선생이 양저우에서 관직 생활을 했던 역사를 더 깊이 이해할 수 계기가 됐으며, 또 그제서야 당시 선생이 집필한 '계원필경'이 중국에서 유명하다는 것을 알게 됐죠." 최 회장의 말이다. 2001년부터 매년 10월 15일, 경주최씨중앙종친회는 100명의 대표단을 꾸려 양저우에서 제사를 지내고 있으며, 이날은 양저우시에서 '중·한 우호교류의 날'로 지정됐다. "처음 몇 년 동안 제향 행사는 양저우 당성(唐城)유적지박물관에서 열렸습니다. 교류와 왕래가 긴밀하게 이어짐에 따라 당성유적지박물관은 최치원 기념관 건설을 신청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리빈(李斌) 최치원 기념관 관장의 말이다. 리 관장은 기념관이 지난 2005년 건설 승인을 받고 2007년 완공돼 대중들에게 개방됐다면서 중국 외교부가 승인한 첫 번째 외국 유명인사 기념관이라고 전했다. 이로써 기념관은 제향 행사의 고정 개최 장소가 됐다. 13일 양저우 서우시후(瘦西湖). (사진/신화통신) 당나라 유물을 모방한 당나라식 건축물, 50여 점(세트)의 유물은 천년 전 최치원이 양저우에서 일하고 생활했던 모습을 생생하게 재현한다. 기념관에는 매년 약 10만 명(연인원)의 국내외 방문객이 찾으며, 이 중 한국인 관광객과 귀빈은 약 수천 명에 달한다. "최치원의 후손과 그를 연구하는 학자들 외에도, 장쑤성을 방문하는 많은 한국 관광객 중 최치원 기념관에 대해 아는 사람이라면 모두 일부러 찾아옵니다." 리 관장의 설명이다. 개관 이후, 기념관은 최치원을 주제로 한 일련의 문화 교류 활동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관람객들이 15일 최치원 기념관 내부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최치원'은 양저우~경주를 오가는 문화사절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두 도시의 교류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2008년 우호도시 체결 이후, 양측의 교류 협력은 이미 단순한 문화 기념을 넘어 다원적이고 입체적인 교류 구도를 형성했다. "최치원 문화를 선두로 해서 관광, 교육, 스포츠, 경제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을 이끌어냈습니다. 양저우 감진(鑒真) 하프마라톤, 경주 벚꽃마라톤뿐 아니라 국제학술대회, 서화(書畫)전, 축구대회 등을 개최해 사회의 다양한 측면을 포괄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문화관광 상품 개발과 관광노선 출시도 함께 논의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공통 문화 DNA에 기반한 협력은 더욱 탄력적이고 창의적입니다." 위안후이중(袁慧中) 양저우시 외사판공실 주임의 말이다. 우호도시인 경주가 올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경제체 지도자회의' 개최지가 되자 양저우시 친선대표단은 지난 8월 주부산 중국 총영사관과 경주시가 공동 주최한 '한·중 우호의 밤-수교 33주년 기념 행사'에 초청됐다. 이들은 'APEC 지도자회의'의 성공적 개최에 힘을 보태고 지역 특색을 살린 민요와 인형극 공연을 선보이며 양저우의 문화적 매력과 발전 활력을 보여줬다. 도불원인, 인무이국(道不遠人, 人無異國·도는 사람과 멀리 있지 않고, 사람은 나라에 따라 다르지 않다). 20여 년의 긴밀한 교류를 통해 최 회장은 양저우와 경주의 감정적 유대가 끊임없이 견고해지고, 서로의 연결이 더욱 견고하고 돈독해지는 것을 느꼈다. "최치원 선생의 일생은 한·중 관계의 토대가 얼마나 깊고 유구한지를 생생하게 보여줍니다. 천년을 넘어 지금까지 이어져 온 이 인연은 우리가 서로를 더 깊이 이해하고, 더 성숙한 자세로 협력하여 미래를 함께 창조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우리가 서로를 연결하는 다리가 돼 한·중 양국의 진정한 우정이 오래 지속되고 우호를 촉진하는 동반자가 되길 바랍니다." 최 회장의 말이다. 신라 사람 최치원이 당나라의 핵심 권력 기관에서 요직을 맡을 수 있었던 것은 역사적으로 당나라가 개방적인 마음가짐으로 외래 문화를 포용하고 수용했음을 반영한다. 오늘날 중국은 제도적 개방을 가속화해 문명의 융합을 통해 인류 문명의 공동 진보를 추진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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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0-31
  • [APEC·기획] 천년을 이어온 中·韓 문화 인연
    [GEN - 주한외국기업뉴스] '돛 달아 푸른 바다에 배 띄우니, 긴 바람은 만리에 통하네.' 한국 신라시대 시인 최치원의 고택 문 앞에는 그의 대표작인 '범해(泛海)'를 새긴 비석이 서 있다. 1천100여 년 전 신라 소년 최치원은 배를 타고 고향 경주를 떠나 바다를 건너 당나라로 향했다. 그는 그곳에서 유학하고 관직을 지내며 '동국유종(東國儒宗)'이라 불리는 유명한 문학가가 됐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이 일화를 통해 중·한 양국 국민의 깊은 우정과 오랜 교류를 이야기한 적이 있다. 중국과 한국은 지리적으로 가깝고 문화적으로 통하는 나라다. 유가사상을 기반으로 '인산지수(仁山智水·어진 자는 산을 좋아하고 지혜로운 자는 물을 좋아한다)'라는 공자의 지혜를 배우며 같은 뿌리로 시작돼 다른 색채를 가지는 서원 문화를 발전시켰다. 한국 경상북도 경주시에 위치한 옥산서원에는 지금도 주자학의 여운이 남아있다. 허권수 도산서원 연구원이자 경상국립대학교 교수는 한국 최초의 서원인 백운동서원(현 경상북도 영주시 소재 소수서원)의 제도, 규모, 교육 방법 모두 중국 장시(江西)성 루산(廬山)의 백록동(白鹿洞)서원을 본보기로 삼았다면서 "백록동서원이 많은 한국 서원에 깊은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경상북도 안동시에 위치한 도산서원에는 '동방의 주자'라 불리는 퇴계 이황이 모셔져 있다. 현대 한국인에게 있어 서원은 여전히 일상생활의 한 부분이자 중요한 문화의 상징 중 하나이다. 한국의 1천 원짜리 지폐 앞부분에는 이황 선생의 초상화가 그려져 있고 뒷면에는 도산서원의 전경이 새겨져 있다. 퇴계 이황의 17세손 이치억 공주대학교 교수는 유가사상이 한국인의 마음과 정서에 뿌리 깊게 남아있다면서 한국인의 언행에서도 '인의예지(仁義禮智)'라는 유학의 뿌리를 찾아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의 주자학 연구자들 마음속에는 백록동서원이 성지와 같다면서 성지에서 공부할 수 있는 것은 의미있고 감격스러운 일"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수년간 중·한 서원 간에는 교류와 협력이 계속 이어져 왔다. 궈훙다(郭宏達) 백록동서원연구회 비서장은 중·한 학계가 어떻게 배우고 무엇을 배울 것인가에 대해 함께 탐구하는 것은 주자학 학규(學規)의 '위학지서(爲學之序)'에 나오는 열다섯 글자, 즉 '박학지(博學之·많은 것을 널리 배우고)' '심문지(審問之·자세하게 묻고)' '신사지(愼思之·신중하게 생각하고)' '명변지(明辨之·옳고 그름을 분명하게 분별해서)' '독행지(篤行之·독실하게 실천한다)'로 정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독행'은 우리가 살아가는 인생의 실천인데 이 부분에서 중국과 한국의 독행은 문명 상호학습의 실현"이라고 강조했다. 천년을 이어온 中·韓 문화 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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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0-31
  • 中 시 주석, 트럼프 대통령과 부산에서 회담..."중·미 협력해 더 크고 실질적인 일 추진하자"
    30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도널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 부산에서 회담했다. (사진/신화통신) [GEN - 주한외국기업뉴스] (신화통신) 30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부산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회담을 갖고 다음과 같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된 이후 우리는 세 차례 통화를 하고 여러 차례 서신을 주고받으며 긴밀한 연락을 유지해 함께 중·미 관계가 안정적으로 유지되도록 이끌어 왔다. 며칠 전 양국 경제무역 팀은 쿠알라룸푸르에서 새로운 라운드 협상을 열어 각자의 현재 주요 관심사에 대해 기본적인 합의를 달성했으며 이는 오늘 회담을 위한 필요 조건을 제공했다. 중·미 양국은 국정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일부 이견이 있을 수밖에 없으며 세계 양대 경제체로서 때때로 마찰이 발생하는 것도 정상적인 것이다. 거센 풍랑과 도전에 직면해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조타수로서 방향을 정확히 잡고 대국(大局)을 잘 통제해 중·미 관계라는 큰 배가 안정적으로 전진하도록 해야 한다. 중국의 발전과 진흥은 트럼프 대통령이 추구하는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ke America Great Again)'라는 목표와 결코 충돌하지 않으며, 중·미 양국은 전적으로 서로 성취하고 공동 번영할 수 있다. 또한 중·미 양국은 파트너이자 친구가 돼야 한다. 이는 역사적 교훈이자 현실적 필요이기도 하다. 앞으로도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중·미 관계의 안정적인 기반을 다지고 양국 각자의 발전을 위한 좋은 환경을 조성해 나가고자 한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역의 주요 현안 해결을 열심히 추진하고 있으며, 중국 측 또한 나름의 방식으로 현재의 각종 현안에 대해 화해를 권하고 대화를 촉진해왔다. 세계에 여전히 많은 난제가 존재하는 오늘날, 중국과 미국은 함께 세계 대국으로서의 책임감을 보여주고 양국과 세계에 유익한 큰 일, 실질적인 일, 좋은 일을 함께 더 많이 추진할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에서 미국과 중국은 이미 많은 합의를 이뤘고 또 이제 더 많은 합의를 이룰 것이라며 "우리가 장기적으로 좋은 관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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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0-31

실시간 Economy 기사

  • 기획재정부, 직무·성과 중심의 공공기관 보수관리 강화방안 마련
    기획재정부는 ’23.2.3일 최상대 제2차관 주재로 열린 제2차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서'직무·성과 중심의 공공기관 보수관리 강화방안'을 확정했다. 금번 방안은 공공기관의 생산성을 제고하고 대국민 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서 직무와 성과에 기반한 공정한 보상체계 수립을 위한 다각적인 지원방안 마련에 초점을 맞췄다. 우선, 기타공공기관을 포함한 全공공기관에 ➊직무급 도입을 확대하여 직무 난이도와 보수를 연계하고, 나아가 ➋총보수 중 성과급 비중과 차등폭을 동시에 확대하도록 유도하는 등 보수체계의 연공성을 완화하는 데에 주안점을 두었다. 다만, 이러한 일련의 과정은 ➊개별 기관의 특성을 반영하여, ➋노사 합의를 통해, ➌단계적으로 추진되어야 한다는 원칙하에 진행될 것이다. 금번'직무·성과 중심의 공공기관 보수관리 강화방안'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 ’24년 100개, ’27년 200개 이상 공공기관에서 직무급 도입 목표 ◇ 성과급 비중 및 차등폭 확대로 조직 성과 제고를 유도 ➊ 공기업·준정부기관 경영평가시 직무급(+1점), 성과급(+1점) 배점 확대 ’23년 경영실적 평가시 ➊조직 구성원이 직무급 설계 과정에 폭넓게 참여하는 등 직무급 도입·확산 노력·성과에 가점(+1점)을 부여하고(직무급 배점 2.5→3.5점), ➋총보수 중 성과급 비중을 늘리는 경우와 평가등급에 따른 성과급 차등액을 확대할 경우 가점(+1점)을 부여할 계획이다. ➋ 직무급 도입 우수 기관에 대한 총인건비 인센티브 부여 및 지급대상 확대 직무급 도입·운영실적이 매우 우수한 기관에 총인건비 추가인상(예시: +0.1∼0.2%p)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것에서 한발 나아가, 인센티브 대상을 직무급 신규도입 우수기관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하여 보다 많은 기관이 직무급 도입·확산을 위해 노력하도록 뒷받침하겠다. ➌ 기타공공기관으로 직무급 도입·확대 추진 현재는 공기업·준정부기관에 대해 기재부 경영평가를 통한 직무급 도입 실적을 점검·평가하고 있는바, 향후에는 全공공기관으로 직무급 도입·확산을 추진하기 위해 주무부처가 평가하는 기타공공기관에 대해서도 직무급 도입 실적이 평가될 수 있도록 ’23년 실적 점검부터 기재부의 경영평가 지표 준용을 권고할 예정이다. 아울러, 주무부처의 평가 결과가 우수한 기타공공기관 역시 총인건비 추가인상 인센티브가 적용되도록 할 계획이다. ➍ 현장소통 강화 및 맞춤형 지원으로 제도개편의 수용성 제고 직무·성과 중심 보수관리 강화 과정에서 구성원의 관심 및 이해 부족 등을 해결하기 위해 제도개편의 수용성을 높일 수 있는 공감대 형성 방안을 다각적으로 병행해 나갈 것이다. (워크샵) 직무급 확대 및 성과급 강화 우수사례를 공유하는 워크샵을 개최하여 기관이 제도개편 필요성·효과를 인식할 수 있도록 하고, (맞춤형 컨설팅) 전문가로 구성된 컨설팅팀을 구성하여 기관별 맞춤형 컨설팅을 실시할 계획임. 이를 통해, 제도개편 과정에서의 경험·역량 부족 등 어려움을 기관이 스스로 극복할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하겠다. (온·오프라인 설명회) 제도개편의 핵심 역할을 수행하는 각 기관 보수담당자의 역량을 제고하여 기관별 특성에 맞는 효과적 방안을 수립할 수 있도록 ➊제도 개편 필요성, ➋직무급 평가시 주요 고려사항 등을 영상으로 안내하는 온라인 설명회와 함께 한국조세재정연구원 집체교육 등을 통한 오프라인 교육을 병행하고, (우수사례집 등) 직무·성과 중심의 보수관리 강화를 위한 우수사례집 등을 발간·배포하여 노사합의 등 제도개편 과정에서의 노하우와 경험 등이 기관 간 공유·확산되어 보다 많은 공공기관이 제도개편에 동참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 아울러, 직무급 확대 및 성과급 강화를 추진하기 위해 지출하는 교육, 컨설팅, 연구용역 등 관련 비용은 혁신 가이드라인에 따른 경상경비 삭감실적 평가시 제외하여 제도개편 노력이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할 것이며,직무급 고도화 기관은 임피제 적용대상, 별도정원(신규채용 규모) 등을 기재부와 협의 시 보다 유연한 기준을 적용하도록 할 예정이다. 경영평가 일환으로 실시되는 직무급 점검·평가를 전년보다(5월 종료) 한달 이상 앞당겨 3월말 완료를 목표로 추진함으로써, 금번 발표한 「직무·성과 중심의 공공기관 보수관리 강화방안」에 따른 공공기관 직무급 확대 기반 조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상반기 중 직무급 도입 공감대 형성을 위한 우수사례 발표 등 공공기관 워크샵을 개최하고, 연중 상시적으로 기관별 맞춤형 컨설팅, 온·오프라인 교육을 추진할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노사합의, 보수규정 개정 등 제도개편 과정에서의 기관별 노하우, 경험 등을 수록한 우수사례집, 안내서 등을 발간·배포하여 全공공기관에 공유·확산되도록 도울 예정이다. 정부는 금번 「직무·성과 중심의 공공기관 보수관리 강화방안」에 따른 후속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하여, 공공기관 보수체계의 연공성 완화를 유도하고, 궁극적으로 국민에게 제공되는 공공기관 서비스의 질이 보다 개선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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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2-03
  • 네덜란드 반도체장비사 ASM, 국내에 1억달러 투자 검토
    산업통상자원부-ASM 양해각서 체결 (서울=연합뉴스) =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왼쪽)과 글로벌 반도체 장비 기업 ASM의 벤자민 로(Benjamin Loh) CEO가 2일 오전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양해각서 체결을 위해 만나 악수하고 있다.ASM은 '원자층 증착장비'를 생산하는 제2공장을 한국에 신설하고 연구센터를 확장 투자(1억 불)하는 내용의 양해 협력 각서를 산업자원통상자원부와 체결했다. 반도체 원자층증착(ALD) 장비 세계 1위 업체인 네덜란드 ASM이 한국에 1억달러(약 1천200억원)의 대규모 투자를 검토한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일 서울 시내 한 호텔에서 벤자민 로 ASM 대표와 한국에 제2공장을 신설하고, 연구·개발(R&D)센터를 증설하는 투자를 검토한다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ASM은 2025년까지 1억달러 규모의 이같은 투자 이행 여부를 올해 안에 결정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성공적인 투자 결정과 이행을 위해 인센티브 협의, 애로 사항 해소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반도체 장비업체 ASM 대표와 환담 (서울=연합뉴스) =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왼쪽)이 2일 오전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글로벌 반도체 장비 기업 ASM의 벤자민 로(Benjamin Loh) CEO와 양해각서에 서명한 뒤 환담하고 있다.ASM은 '원자층 증착장비'를 생산하는 제2공장을 한국에 신설하고 연구센터를 확장 투자(1억 불)하는 내용의 양해 협력 각서를 산업자원통상자원부와 체결했다. ASM은 반도체 제조공정 중 증착공정(웨이퍼가 전기적 특성을 갖도록 다양한 물질의 박막을 입히는 과정)에 활용되는 장비를 주로 생산하는 기업이다. 네덜란드 노광장비 기업인 ASML의 모태가 된 기업으로, 원자층증착장비(ALD·웨이퍼에 원자 단위 깊이의 산화막을 증착하는 장비) 관련 세계 1위 매출 규모와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 투자가 최종 성사되면 첨단기술의 국내 이전과 안정적인 반도체 공급망 확보, 수출 확대 등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MOU 체결식에 이어 이 장관은 로 대표와의 면담을 통해 한국 정부의 반도체 산업 육성·지원 정책을 소개하며 투자를 독려했다. 산업부는 지난해 10월 무역투자실장의 ASM 네덜란드 본사 방문 이후 투자 논의가 진전되며 투자 금액과 고용 규모 등이 대폭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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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2-02
  • 행정안전부, 2023년 국가-지방자치단체가 함께 122.1조원의 국고보조사업 추진
    행정안전부는 2023년 지방자치단체가 국가와 함께 수행하는 국고보조사업이 총 122.1조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 중 국가가 지자체로 이전하는 국고보조금은 83.1조원(국고보조율 68%)이며, 이에 대응하여 지자체는 지방비 39.0조원을 투자한다.(국가 본예산 기준) 국고보조사업의 대응지방비는 전년도 대비 2.6조원 증가(+7.1%)했으며, 최근 5년간 연평균 8.34% 증가하고 있다. 국고보조사업의 세부 사항을 살펴보면 사회복지 분야가 65.1%(79.5조)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농림수산(9.4%, 11.4조), 환경(9.3%, 11.3조) 분야도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특히, 올해는 국정기조에 맞춰 사회적 약자를 지원하기 위한 예산이 크게 반영되어 다른 분야에 비해 사회복지 분야가 전년도 대비 9.4조원의 큰 폭으로 증가했다. 주요 증액 사업을 분야별로 살펴보면, 사회복지 분야는 취약계층의 소득·고용·주거 안전망 강화를 위한 생계·의료·주거급여 사업, 영유아 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국정과제로 추진하는 부모급여(영아수당) 사업이 큰 폭으로 증액됐다. 농림수산 분야는 친환경 농업직불 등 공익기능증진직불 사업이 확대됐으며, 환경 분야에서는 하수관로 정비, 하수처리장 설치 사업이 증액됐다. 행정안전부는 122.1조원의 국고보조사업을 중앙․지자체가 적시에 집행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협의하여 자금을 적기에 교부해 나가는 등 국고보조사업을 꼼꼼하게 관리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지방예산이 최근 4년간 연평균 7.65% 증가하는 것에 비하여 대응지방비가 이보다 높은 증가율을 나타내고 있어, 대응지방비가 지방재정에 부담이 되지 않도록 관리해 나갈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행정안전부는 2024년 예산편성 과정에서 국고보조사업의 대응지방비가 지방재정 운영에 부담이 되지 않도록 지자체 의견을 수렴하여 중앙부처와 협의하고, 신규사업의 국고보조율을 집중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국고보조율 조정에 대한 협의가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에는 지방재정부담심의위원회 안건으로 상정하여 적정수준의 국고보조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심의를 추진한다. 한창섭 행정안전부 차관은 “사회적 약자를 두텁고 촘촘하게 지원하기 위한 예산을 지자체가 신속하게 편성·집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국고보조사업의 지방비가 지방재정에 부담이 되지 않도록 지자체 의견을 적극 수렴하여 중앙부처와 협의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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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2-02
  • 산업통상자원부, EU 통상현안 컨트롤 타워 가동
    산업통상자원부는 2월 2일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 주재로 「EU통상현안대책단」 출범회의를 개최하고, 이어서 제1차 「범부처 EU CBAM 대응 TF」 회의를 진행했다. EU통상현안대책단은 EU 주요법안들에 대해 관계부처 및 산·학·연 전문가가 참여하여 입법안에 대한 진행경과를 공유하고, 우리 업계 영향을 평가하고 지원하는 종합적 컨트롤타워로서 구성·출범했다. 우리정부는 EU와 한-EU FTA 무역위원회 등의 협의체 등의 계기에 EU와 양자 현안 및 글로벌 도전 과제에서 긴밀히 협력·대응 해오고 있으나, 전세계적으로 미-중경쟁, 자국중심 산업정책이 확산되며 최근 EU에서도 美IRA 대응 및 역내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입법안을 마련·추진중인바, 이슈가 다양해지고 복잡해짐에 따라 국내적으로 EU 현안에 대한 종합 대응창구 마련 필요성이 대두됐다. 오늘 출범회의를 시작으로 EU통상현안대책단(단장: 통상차관보)은 정부와 산·학·연이 모두 참여하는 협의체*로 구성되어 분기별로 1회씩 이슈별 논의를 이어나갈 예정이며, 대책단 아래 CBAM, 공급망, 지속가능성, 공정경쟁 4개 T/F를 설치하고 법안 진행사항과 연계 개최, 우리 영향을 신속하게 파악하여 對EU 협의를 지속해나가는 한편,우리 기업의 대응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하고 지원방안을 적극 검토해나갈 계획이다.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은 “오늘 출범한 EU통상현안대책단을 통해 앞으로 對EU 통상정책을 주도적으로 이끌어나가고, 우리 업계의 부담요인과 기회요인을 도출하여 對EU 수출활력 제고와 우리기업 대응역량을 강화해나가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EU통상현안대책단 회의에 이어,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 주재로 국조실, 기재부, 외교부, 환경부, 중기부 등 관계부처가 참석한 가운데 『범부처 EU CBAM(탄소국경조정제도) 대응 TF』을 본격 출범했다. 범부처 EU CBAM 대응 TF는 제30차 통상추진위원회(11.2) 및 제231차 대외경제장관회의(12.26)를 통해 EU CBAM 합의안 발표시 기존 관계부처 회의를 확대·개편하여 구체적인 대응계획을 마련하고 관계부처 간 긴밀히 협조하며 대응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신설된 것이며, 작년 12.18일 EU측이 CBAM 도입에 공식 합의하고 올해 10월부터 전환기간 시행을 예고함에 따라 각 부처별 CBAM 대응 방안을 점검‧조율하고 ‚부처 간 협업을 강화하여 우리 수출기업의 對EU 수출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목적으로 구성됐다. 금일 회의를 주재한 산업부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은 “EU CBAM 뿐만 아니라 미-EU간 GSSA* 논의 등 주요국가들이 산업계의 탄소감축을 유도하기 위해 새로운 통상 정책·규범들을 도입하고 있는 상황 속에서 관련 제도들이 무역장벽으로 작용하지 않도록 관련국들과 협의를 강화하는 한편, 기술개발 및 대응역량 강화를 통해 다른 국가들보다 먼저 수출경쟁력을 확보해 위기를 기회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범부처 EU CBAM 대응 TF'를 가동하여 철강 등 EU CBAM 대상 업종의 탄소저감 기술개발 지원과 제품별 탄소배출량 산정·검증·보고 관련 국내 인프라 구축을 위해 부처간 긴밀히 협조할 것을 당부했다. 금일 TF 회의 참석자들은 EU CBAM 뿐만 아니라 새로운 형태의 글로벌 탄소무역장벽에 대한 움직임을 지속 모니터링하고, 앞으로 각 부처간 역할과 협업을 한층 강화해 우리 기업들의 수출경쟁력을 유지해 나갈 수 있도록 총력 대응하자는데 뜻을 같이했다. 향후 '범부처 EU CBAM 대응 TF' 회의를 주기적으로 개최함으로써 부처별 수출기업 지원 계획 및 이행현황을 점검할 계획이다. 아울러 CBAM 본격 시행시 예상되는 수출기업의 애로사항과 대응 과제들을 의제로 상정하여 관련 소관부처와 함께 이를 논의함으로써 향후 수출기업의 애로를 실효적으로 해소할 방안을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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