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N - 주한외국기업뉴스] 서울 동대문구는 경희대학교, 서울시립대학교, 한국외국어대학교 학생들이 함께 만든 '2026 트로이카 삼동제'가 9월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성황리에 개최됐다고 밝혔다.
‘트로이카 삼동제’는 동대문구 관내 3개 대학 학생들이 대학의 경계를 넘어 교류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마련된 대학 연합 축제다. 올해 행사는 ‘感동전(학술대회)’, ‘樂동전(문화예술교류전)’, ‘力동전(체육대회)’으로 구성돼 학술·문화·체육 분야에서 학생들이 함께 어울리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특히 21일 서울시립대학교 대강당 앞 중앙무대에서 열린 ‘樂동전’ 개막식에는 동대문구청장을 비롯해 3개 대학 주요 관계자와 학생들이 참석해 자리를 함께했다.
이번 삼동제는 학생들이 직접 기획단을 구성하고 행사를 주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트로이카 기획단이 행사를 주관하고 서울청년센터 동대문이 공동 운영에 참여해 대학 간 교류와 청년들의 자율적인 참여를 뒷받침했다.
‘感동전’에서는 정책제안 공모와 학술포럼 등이 진행됐으며, ‘樂동전’에서는 3개 대학 동아리 공연과 문화예술 교류가 이어졌다. ‘力동전’에서는 축구·농구·야구·테니스·탁구·배드민턴 등 다양한 종목의 연합 체육대회가 열려 대학 간 화합을 다졌다.
최동민 동대문구청장은 축사를 통해 “우리 구 3개 대학 청년들이 서로 교류하며 만들어 내는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열정은 대학의 담장을 넘어 지역사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소중한 원동력”이라며 “이번 삼동제가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하며 지속적으로 교류하는 장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청년들의 빛나는 꿈과 도전을 늘 응원하며, 동대문구에서 마음껏 꿈을 펼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구는 앞으로도 관내 대학 및 청년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대학생을 비롯한 청년들이 자유롭게 교류하고 새로운 경험을 쌓을 수 있는 다양한 청년 활동을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GEN - 주한외국기업뉴스] 중소벤처기업부는 벤처투자회사 대주주 등의 금전 제공 및 수수 행위 등을 금지하고 벤처투자조합 업무집행조합원의 불공정한 투자계약 체결 금지 등을 규정한 '벤처투자 촉진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9월 22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번 벤처투자법 개정안은 벤처투자회사 대주주 등이 벤처투자회사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하기 위해 금전이나 향응 등을 주고받는 행위를 금지하여 벤처투자회사 경영의 독립성과 투명성을 강화하도록 했다.
아울러, 벤처투자조합이 투자계약을 체결할 때 피투자기업에 과도한 부담을 주는 불공정한 계약조건을 제한하는 근거도 신설됐다.
구체적으로는 정당한 사유 없이 경영성과지표 변동을 이유로 투자금을 조기에 회수하거나 일정한 유예기간 없이 투자금을 조기에 회수하는 경우, 기업공개(IPO) 실패를 이유로 과도하게 증권 가격을 조정(Refixing)하는 경우 등 불공정한 계약조건을 제한한다.
이와 함께 불공정한 투자계약 조건을 설정할 경우 해당 조건에 한해 효력을 인정하지 않고 행정처분을 부과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신설하여 피투자기업 보호를 위한 규제 실효성을 확보했다.
국무회의를 통과한 벤처투자법 개정안은 오는 9월 29일(화) 공포되어 2027년 3월 30일(화)부터 본격 시행되며, 제도 시행에 앞서 하위법령을 정비할 예정이다.
중기부는 이번 벤처투자법 개정과 같은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민관 합동 ‘벤처투자 계약문화 발전 포럼’을 운영하여 현장의 불합리한 조항 및 불공정 투자계약 사례를 점검한 바 있다. 또한 벤처투자 표준투자계약서 및 해설서를 지난 6월 30일(화)에 개정·배포하는 등 공정한 벤처투자 계약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노용석 중기부 제1차관은 “이번 개정을 통해 벤처투자의 의사결정과 투자계약의 공정성이 한층 강화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벤처투자 시장의 신뢰를 높이기 위해 앞으로도 업계와 소통하며 필요한 지원과 제도개선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GEN - 주한외국기업뉴스] 세계 각지에서 활동하는 재외동포 예술인과 국민이 음악으로 만나는 가을밤 축제가 인천 송도에서 열린다.
재외동포청은 9월 29일(화) 오후 7시 30분 송도 센트럴파크 잔디광장에서 재외동포와 국민이 함께 즐기는 '2026 코리안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전했다.
올해는 세계한인주간을 맞아 재외동포와 국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열린 야외 공연으로 진행한다. 세계 각지에서 살아온 동포들의 이야기를 음악으로 만나고, 동포와 국민이 자연스럽게 가까워지는 자리로 꾸민다.
코리안 페스티벌은 재외동포와 국민이 문화예술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교류하기 위해 1998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무대에는 서로 다른 나라와 문화적 배경을 가진 재외동포 예술인 4팀이 오른다.
재일동포 3세 가야금 연주자 박순아, 러시아에서 한국으로 건너와 서울시향에서 활동하는 고려인 5세대 비올리스트 안톤 강, 파라과이 출신 한인 2세로 K팝과 라틴 음악을 접목한 가수 Jae Cho, 재즈 장르로 한국의 소리와 서사를 풀어내는 유럽·미국 출신 동포 4인조 재즈밴드 이(耳)끌림이 차례로 공연한다. 진행은 OBS 아나운서 최지해가 맡는다.
특히 안톤 강은 독립유공자인 유상돈 선생의 후손이다. 러시아에서 성장한 뒤 한국으로 활동무대를 옮겨 클래식 음악가로 활동하고 있다.
마지막 순서에는 가수 거미와 재외동포청 홍보대사인 산다라박이 무대에 올라 동포와 국민이 함께하는 축제의 밤을 마무리한다.
공연장에는 약 1,000석 규모의 야외 관람석이 마련되며, 재외동포와 국민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행사장에서는 관람객들에게 간식을 무료로 제공하는 푸드트럭도 운영한다. 또 동포와 국민이 서로에게 전하는 메시지를 전광판으로 보여주는 이벤트도 함께 열린다.
재외동포청 공식 인스타그램에서는 9월 18일부터 22일까지 사전 이벤트를 진행한다. 추첨을 통해 선정된 관람객에게는 1만원 상당의 '인천사랑상품권'을 제공한다.
김경협 재외동포청장은 “재외동포와 국민이 서로를 이해하는 여러 방법 중 하나가 직접 만나 함께 즐기는 것”이라며 “세계 곳곳에서 살아온 재외동포들의 이야기를 음악으로 만나고, 동포와 국민이 한층 가까워지는 가을밤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GEN - 주한외국기업뉴스] 산업통상부는 9월 22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배터리 업계 및 유관기관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배터리 산업기술 로드맵」을 발표하기 위한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최근 글로벌 시장은 전기차 성장세 둔화 및 주요국의 지원 정책 후퇴와 더불어 원가 경쟁 심화, 자국우선주의 공급망 재편 등 급격한 환경 변화를 겪고 있다. 특히, 중국은 보급형(LFP) 기술을 기반으로 세계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며, 나트륨 및 전고체 등 차세대 기술의 상용화를 가속화하고 있다.
이에 산업통상부와 국내 배터리 업계는 하이니켈(NCM) 중심의 전략에서 벗어나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미래 주도권을 선점하기 위한 민관 합동의 전략 로드맵을 확정했다. 로드맵의 3대 핵심 추진 방안은 다음과 같다.
❶ [미래 준비] 차세대 보급형(나트륨)1) 및 고성능(전고체)2) 배터리 집중 지원
1) (나트륨) ’27년 160Wh/kg급 개발 → ‘30년 220Wh/kg급 개발 완료 및 본격 상용화
2) (전고체) ‘27년 세계 최초 시제품 출시 → ’28년 400Wh/kg급 개발 완료 → ‘30년 본격 상용화
리튬에 비해 저렴하고 공급망 리스크가 적은 ‘나트륨 배터리’ 상용화에 예산을 집중 투자한다. 이와 함께 에너지밀도와 안전성을 극대화한 ‘전고체 배터리’ 개발을 병행하여, 로봇·드론·UAM 등 신산업용 배터리 시장을 창출한다.
❷ [협력 강화] 완제품·셀·소재社 간 수직·수평적 R&D 협력의 생태계를 조성
기업 간 독자 개발에 따른 중복투자 방지를 위해 셀3사 간 협력 환경을 조성하고, 개발된 소재가 상품화로 이어지는 소재-셀 협력 과제를 추진한다. 또한, BMS 데이터를 배터리 개발에 활용하는 정보 환류 체계를 구축하고, 차세대 배터리의 표준을 마련하여 글로벌 기술 주도권을 확보할 방침이다.
❸ [원가 절감] 민간 주도의 가격 경쟁력 확보 및 국산화 체계 구축
정부는 생산 세액 공제 도입과 함께 EU 등 글로벌 환경 규제 대응을 위한 순환형 배터리 생태계 구축을 유도한다. 민간 기업들은 공정 혁신, 소재 다변화, 핵심소재 국산화를 적극 추진하며 `30년까지 약8조원 규모의 R&D 및 설비 투자를 집행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민우 산업성장실장은 “가격 중심의 글로벌 시장 재편과 공급망 불확실성 증대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민관이 원팀이 되어 선택과 집중의 전략을 펼쳐야 한다”며, “정부는 대규모 R&D 지원과 제도적 인센티브 마련을 통해 K-배터리가 글로벌 시장의 주도권을 확실히 탈환할 수 있도록 총력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GEN - 주한외국기업뉴스] 추석 명절을 앞두고 가족과 인간관계, 연애, 진로 등 다양한 고민을 돌아보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가운데,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이용할 수 있는 비대면 운세 상담 서비스가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전화신점, 전화사주, 전화타로 등 전화 기반 상담 서비스가 운세 상담을 찾는 이용자들의 선택지로 주목받고 있다.
비대면 운세 상담 플랫폼 신통은 전화운세, 전화사주, 전화타로, 전화신점 등 다양한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며, 이용자가 자신의 고민과 관심 분야에 맞는 상담사를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신통은 운세 상담 서비스와 함께 이용자 참여형 이벤트도 운영하고 있다. 현재 매일 출석체크를 통해 룰렛에 참여할 수 있는 출석체크 룰렛 이벤트가 진행 중이다.
이벤트 참여 시 제공되는 혜택으로는 스타벅스 1만 원 쿠폰, GS편의점 5천 원권, 운세 상담 할인쿠폰, 기타 이벤트 경품과 같은 상품과 쿠폰이 마련돼 있다.
매일 출석체크를 통해 룰렛을 돌리고 다양한 혜택을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됐으며, 이벤트의 참여 조건과 경품별 지급 방식은 공식 이벤트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통은 전화운세를 비롯해 전화사주, 전화타로, 전화신점 등 다양한 상담 방식을 제공하며, 명절 기간에도 이용자가 자신의 상황에 맞는 상담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한편 신통의 전화운세 및 상담 서비스와 출석체크 룰렛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신통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출석체크 룰렛 이벤트 안내는 신통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GEN - 주한외국기업뉴스] “내가 없는 날에도 이 아이는 잘 살아갈 수 있을까”
자녀를 둔 부모라면 한 번쯤 마음속으로 떠올려봤을 질문이다. 아이가 성장해 부모의 품을 떠나는 순간을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복잡해지는데, 평생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한 자녀를 둔 부모에게 ‘내가 없는 뒤의 아이’라는 질문은 사랑과 걱정이 겹쳐 더욱 무겁게 다가온다.
강윤희 작가의 신간 에세이 《하루만 더》는 바로 그 질문에서 출발한다. 자폐 아들 진우와 35년을 함께 살아온 한 가족의 시간을 담은 책이다. 그러나 이 책은 장애를 극복한 성공담도 아니고, 모든 문제가 기적처럼 해결되는 이야기도 아니다. 때로는 흔들리고, 좌절하고, 다시 일어서면서 서로의 손을 놓지 않았던 한 가족의 평범하지만 결코 평범하지 않은 35년을 담담하게 기록한다.
책의 제목인 ‘하루만 더’에는 부모의 간절한 마음이 담겨 있다. 아이보다 하루만 더 살아 아이의 곁을 지켜주고 싶다는 마음이다. 하지만 책을 따라가다 보면 그 마음은 단순히 부모의 희생이나 걱정에 머물지 않는다.
어떻게 하면 아이가 부모가 없는 세상에서도 자신의 삶을 살아갈 수 있을 것인가, 그리고 부모가 떠난 뒤에도 아이를 지켜줄 사람과 관계를 어떻게 만들어갈 것인가라는 보다 현실적인 질문으로 확장된다.
- 아이를 세상에 맞추려 했던 부모, 어느 순간 아이의 세계로 들어가다
진우가 어렸을 때 부모가 바랐던 것은 여느 부모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조금 더 가르치고, 조금 더 노력하면 아이가 세상의 속도에 맞춰 살아갈 수 있으리라 생각했다. 그래서 부모는 아이를 자신들이 알고 있는 세계로 데려오려고 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가족의 질문은 달라졌다.
‘왜 저런 행동을 할까’에서 ‘진우는 지금 무엇을 느끼고 있을까’로.
아이를 바꾸려 했던 부모가 오히려 아이의 세계를 이해하기 시작하면서 가족의 삶에도 변화가 찾아온다. 진우에게는 진우만의 속도가 있었고, 진우만의 언어가 있었으며, 진우만의 방식으로 세상을 받아들이는 방법이 있었다.
부모는 그 사실을 인정하는 데서부터 새로운 동행을 시작한다.
《하루만 더》가 단순한 장애 자녀 양육기가 아닌 이유도 여기에 있다. 책은 아이를 변화시키는 부모의 이야기가 아니라, 아이를 이해하기 위해 부모 역시 변화해가는 과정을 보여준다. 서로 다른 속도를 인정하고 서로의 역할을 나누면서 가족은 결국 하나의 ‘팀’이 되어간다.
- “진우의 특별한 언어를 이해하는 법을 배웠다”
책의 2부 ‘진우의 세상으로 들어가다’에는 진우의 독특한 소통 방식과 일상이 세밀하게 담겨 있다.
‘아들의 특별한 언어와 소통 방식’, ‘말 대신 습관으로 말하는 아이’, ‘마음을 먼저 읽는 아이’, ‘물 앞에서 가장 행복한 아이’, ‘우리 집에는 음악이 약입니다’, ‘늘 같은 길인데도 행복합니다’ 같은 목차는 진우가 세상과 관계를 맺는 방식이 얼마나 특별하고 섬세한지를 보여준다.
그곳에는 거창한 사건보다 가족의 일상이 있다.
함께 걷고, 차를 타고, 음악을 듣고, 밥을 먹고, 미용실에 가고, 때로는 아무것도 하지 않은 채 같은 시간을 보내는 순간들이다.
‘고객은 단 한 명뿐인 우리 집 미용실’, ‘백만 불짜리 미소’, ‘우리 차는 오늘도 움직이는 피크닉장’ 같은 제목에서는 힘겨운 돌봄의 현실 속에서도 가족이 발견한 웃음과 행복을 엿볼 수 있다.
이처럼 《하루만 더》는 장애를 특별한 사건의 연속으로 묘사하기보다 가족의 일상 속에 자연스럽게 담아낸다. 그래서 독자는 어느 순간 ‘발달장애 가족의 이야기’를 읽는 데서 벗어나 한 가족이 함께 살아가는 모습을 바라보게 된다.
- 가족은 결국 ‘한 사람의 희생’이 아니라 ‘팀’이 되어야 한다
35년이라는 긴 시간을 지나면서 가족에게도 변화가 찾아왔다.
엄마 혼자 감당하는 것이 아니라 아빠와 형제, 가족 구성원들이 각자의 역할을 찾아가기 시작했다. 책의 3부 ‘서로 다른 우리가 한 팀이 되기까지’는 바로 그 과정을 보여준다.
‘우리는 같은 산을 다른 길로 오르고 있었습니다’, ‘엄마로 살아간다는 것’, ‘인생이라는 등굣길’, ‘늘 같이 걸어준 아이’, ‘사랑이 우리를 움직였습니다’ 등의 이야기를 통해 가족 구성원들이 서로 다른 방식으로 진우를 이해하고 함께 살아가는 모습을 담았다.
《하루만 더》가 특별한 것은 진우의 이야기를 어머니 한 사람의 시선으로만 기록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아버지의 글과 형 성우의 글도 함께 담았다.
‘진우가 내게 준 두 가지 마음 : 아빠의 글’, ‘형의 후견인이 되기로 했습니다 : 성우의 글’처럼 가족 구성원 각자의 목소리도 책에 담겼다.
한 사람을 돌보는 과정에서 가족 구성원 각각이 어떤 역할을 맡고 어떻게 변화했는지를 보여주면서 ‘돌봄은 한 사람의 희생으로 지속되는 것이 아니라 가족 전체의 관계와 역할 속에서 이어진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 진짜 고민은 아이가 성인이 된 뒤부터 시작됐다
아이의 어린 시절이 지나고 성인이 되면서 부모에게는 또 다른 질문이 찾아온다.
“우리가 없어진 뒤에도 이 아이는 잘 살아갈 수 있을까?”
《하루만 더》는 이 질문을 피하지 않는다.
책의 4부 ‘부모 이후를 준비하다’에서는 성년후견과 형제의 역할, 부모가 떠난 뒤의 삶을 이야기한다.
‘부모만으로는 부족했습니다’, ‘부모 다음의 사람’, ‘형의 후견인이 되기로 했습니다’, ‘끝이 아니라 시작이었습니다’라는 제목은 부모가 모든 것을 책임지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는 현실을 보여준다.
특히 발달장애 자녀를 둔 부모에게 ‘부모 이후’는 막연한 걱정으로만 남겨둘 수 없는 현실적인 문제다. 자녀의 권리를 어떻게 보호할 것인지, 누가 함께할 것인지, 어떤 관계와 제도를 준비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
《하루만 더》는 미래에 대한 불안을 강조하기보다 오늘부터 무엇을 준비할 것인가를 생각하게 한다.
- “돌봄은 특별한 가족만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이 책이 자폐 아들과 함께한 자폐가족의 기록을 넘어서는 지점은 ‘돌봄’이라는 주제다.
우리는 누구나 살아가면서 누군가를 돌본다.
나이 든 부모의 곁을 지키기도 하고, 아픈 배우자를 돌보기도 한다. 자녀가 성장할 때까지 부모의 역할을 이어가기도 한다. 그리고 언젠가는 우리 자신이 누군가의 돌봄을 필요로 할 수도 있다.
강윤희 작가는 돌봄을 특정한 가족의 특별한 경험으로 한정하지 않는다. 돌봄은 결국 우리 모두가 살아가면서 만나게 될 삶의 한 부분이라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하루만 더》는 장애에 관한 책이면서 동시에 가족에 관한 책이고, 가족에 관한 책이면서 결국 인간이 서로에게 어떻게 의지하며 살아가는지를 묻는 책이다.
독자는 책 속 진우의 가족을 바라보다 어느 순간 자신의 가족을 떠올리게 된다.
부모의 노후를 걱정하는 중년의 자녀일 수도 있고, 배우자의 건강을 걱정하는 사람일 수도 있다. 아이를 키우는 부모일 수도 있으며, 언젠가 자신도 누군가의 도움을 받아야 할 사람일 수도 있다.
- 35년의 끝에서 가족이 발견한 것은 ‘걱정’보다 ‘사랑’
그렇다면 한 가족이 35년의 시간을 지나며 찾아낸 답은 무엇일까.
거창하지 않다.
오늘 함께 웃는 것.
함께 밥을 먹는 것.
함께 걷는 것.
그리고 아이 곁에 좋은 사람과 좋은 관계를 남기는 것.
미래를 완벽하게 준비할 수는 없지만 오늘 사랑받고 있다는 기억은 남길 수 있다는 것이다.
저자는 결국 가족이 남길 수 있는 가장 큰 유산은 ‘걱정’이 아니라 ‘사랑’이었다고 말한다.
책의 마지막 부분인 5부 ‘걱정 대신 사랑을 남기다’ 역시 이러한 메시지를 이어간다.
‘우리 가족을 움직이는 사람’, ‘오늘 아침도 궁녀 셋, 세자 한 분’, ‘밥 한 끼도 우리 집에선 팀플입니다’, ‘우리 가족 프로젝트의 마지막 목표’, ‘너는 우리와 함께 살 운명이야’, ‘우리가 남기고 싶은 것’ 등의 이야기를 통해 가족이 함께 살아가는 하루하루가 결국 미래를 준비하는 과정임을 보여준다.
《하루만 더》에 대한 추천사에서도 책이 가진 이러한 특징이 두드러진다.
김봉진 이화여자대학교 경영대학 학장은 서로 다른 속도를 인정하는 것이 진정한 동행이라는 점을 강조했고, 김재호 법무법인(유한) 바른 대표변호사는 성년후견과 권리보호, 부모 이후의 문제를 사랑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현실적인 준비의 문제로 바라봤다.
김창수 서강대학교 경영대학 교수는 가족의 인내와 사랑, 그리고 한 사람을 지키는 일이 가족 모두를 성장시키는 과정을 주목했다.
박정열 (사)연극놀이터 해마루 대표는 사람을 이해한다는 것이 자신의 방식대로 상대를 바꾸는 것이 아니라 상대의 세계로 한 걸음 들어가는 것일 수 있다고 평가했다.
함일한 ㈜ H에너지 대표이사는 가족은 시행착오 속에서 서로의 역할을 찾고 하나의 팀이 되어간다. 이 책은 그 협력과 회복의 힘에 주목했다.
이 밖에도 배영민 나이스컬처 대표이사, 유승록 블랙넘버스투자자문 대표이사, 정구실 한국어교사·문학작가, 정지석 전 코스콤 대표이사·키움증권 사외이사, 함일한 H에너지 대표이사·포항공대 산업경영공학 겸임교수, 허문구 경북대학교 경영대학 교수·에스엘(SL) 이사회 의장 등이 추천사를 통해 가족의 사랑과 협력, 부모 이후의 준비, 돌봄의 의미 등을 짚었다.
《하루만 더》의 가장 큰 특징은 독자에게 특정한 정답을 제시하지 않는다는 데 있다.
35년 동안 자폐 아들과 살아온 한 가족의 경험을 솔직하게 보여주고, 그 과정에서 가족이 어떻게 변화했는지를 이야기한다. 그리고 독자에게 질문을 남긴다.
“나는 사랑하는 사람의 곁을 어떻게 지키고 있는가.”
이 질문은 자폐 자녀를 둔 부모에게만 해당하지 않는다.
부모를 돌보는 자녀에게도, 배우자를 돌보는 사람에게도, 자녀를 키우는 부모에게도, 그리고 언젠가 돌봄을 받게 될 모든 사람에게도 해당한다.
그래서 《하루만 더》는 ‘장애 가족 에세이’라는 장르적 범주 안에 머물지 않는다. 한 가족의 35년을 통해 가족이라는 공동체의 의미와 돌봄의 가치, 그리고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에게 무엇을 남길 수 있는지를 생각하게 하는 가족 에세이다.
조금 느려도 괜찮다.
함께라서 아름다운 날들이 있기 때문이다.
35년 동안 진우와 함께 걸어온 강윤희 작가의 기록은 독자에게 말한다. 우리가 미래를 완벽하게 준비할 수는 없지만, 오늘 함께 걷고, 함께 웃고, 서로의 세계를 이해하려 노력하는 일은 할 수 있다고.
그리고 어쩌면 ‘하루만 더’라는 말의 진짜 의미도 거기에 있을 것이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할 수 있는 오늘 하루를 소중히 살아가는 것.
《하루만 더》는 35년의 가족 이야기를 통해 ‘돌봄’이라는 낯설지 않은 미래를 지금 우리의 이야기로 끌어온다. 책장을 덮은 뒤 독자가 자신의 가족을 한 번 더 바라보게 만드는 이유다.
강윤희 작가는 고려대학교에서 사학을 전공했다. 남편의 유학을 따라 캐나다 밴쿠버에서 생활하던 중 아들 진우의 자폐 진단을 마주했고, 이후 진우를 세상의 속도에 맞추기보다 그의 마음과 삶의 방식을 이해하며 함께 걷는 법을 배워왔다. 현재 ‘장애복지연대’ 창립회원이자 핵심 운영진으로 활동하고 있다.
[GEN - 주한외국기업뉴스] 한성숙 국무총리는 9월 21일 10:00, 정부서울청사에서 「글로벌 인공지능(AI) 허브 추진위원회」 회의를 개최하고, 허브 설립을 위한 추진 현황 및 허브 입지선정 기본계획 등을 논의했다.
글로벌 AI 허브는 정부, 국제기구, 개발은행, 산·학·연 등 다양한 주체가 협업하는 국제 캠퍼스 형태의 개방적 AI 다자협력 플랫폼이다. 정부는 앞으로 국제기구의 AI 관련 역량을 연계하여 통합·조정하고, ▲기후, ▲보건, ▲식량, ▲일자리 등 단일 기구나 국가의 역량만으로는 해결하기 어려운 글로벌 문제들을 AI 기술을 통해 함께 해결해 나갈 계획이다.
글로벌 AI 허브 설립을 위해 상반기 중 9개 국제기구와 LOI를 체결하고 5.21(목) 국제기구 및 5개 다자개발은행이 참여하는 ‘글로벌 AI 허브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또한 허브를 중심으로 하는 범지구적 AI 협력·연계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공동성명을 발표했으며, 현재 본격적인 허브 설립과 사업 기획을 위해 참여기구 및 관계부처와 협력해 나가고 있다.
이번 추진위원회 회의에서는 민간·정부 위원들과 허브 설립을 위한 기본 추진방향을 공유하고, 관계부처와 국제기구 간 협력 사업 기획 현황 및 향후 협력 방향 등을 점검했다.
이어서, 국제기구 인력의 상주와 프로젝트를 수행에 적합한 허브 입지를 선정하기 위한 방안과 주요 일정도 논의했다.
정부는 2027년 허브 개소를 목표로, 2026년 10월 중 공청회 등을 통한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후보지 공모·평가를 진행할 계획이다.
한 총리는 “글로벌 AI 허브는 인공지능 발전의 혜택을 전 인류가 함께 누리는 인간 중심의 ‘글로벌 AI 기본사회’를 실현하기 위한 구심점이자 협력 플랫폼”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우리나라가 기후, 보건, 식량 등 글로벌 공동 난제들을 인공지능 기술로 국제기구와 협업해 해결함으로써 국제사회에 기여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를 통해 우리 청년들이 국제사회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가 더욱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하며, “글로벌 AI 허브의 성공적인 출범을 위해 재경부·과기정통부·외교부 등 관계부처가 긴밀히 협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GEN - 주한외국기업뉴스] 충남 청양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사단법인 나인티가 브레이킹과 전통적 요소를 결합한 창작 무용극을 앞세워 수도권 관객을 만난다.
사단법인 나인티 현재훈 예술감독은 문화체육관광부와 충남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하는 ‘K-ART 청년창작지원사업’에 선정돼 모던 브레이킹 무용극 ‘오색:난장’을 오는 30일 오후 8시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별무리극장에서 선보인다.
‘오색:난장’은 한국 전통의 오색(五色) 개념에 현대적인 브레이킹과 무용적 움직임을 결합한 융복합 무용극이다. 스트릿 댄스의 역동적인 에너지와 무용의 연극적 서사를 한 무대에 담아 나인티만의 창작 색깔을 보여줄 예정이다.
특히 이번 공연은 청양을 중심으로 활동해 온 지역 예술단체가 수도권으로 활동 영역을 확장한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나인티는 이번 무대를 통해 충청 지역에서 만들어진 창작 공연의 가능성을 수도권 관객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현재훈 예술감독은 “지역에 기반을 둔 청년 예술가들이 수도권 관객과 깊이 소통할 수 있는 뜻깊은 기회”라며 “전통과 현대, 그리고 역동적인 스트릿 댄스가 만나는 이번 무대를 통해 관객들에게 완전히 새로운 예술적 자극과 신선한 에너지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공연은 오는 30일 오후 8시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별무리극장에서 열린다. 관람료는 전석 1만원이며, 인터파크 NOL티켓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