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N - 주한외국기업뉴스]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 그리고 세계은행은 ‘제14차 아세안+3 인적자원개발(HRD) 포럼’을 공동으로 개최한다(11월 3~4일, 서울). 이번 포럼은 아세안+3 각국의 인적자원개발 관련 담당 공무원, 세계은행, 아세안 사무국 등 국제기구 전문가, 한국직업능력연구원 등 국내 인적자원개발 전문가를 비롯한 5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아세안+3 인적자원개발(HRD) 포럼은 아세안+3 지역 내 인적자원개발의 정책을 공유하고, 더 나은 정책을 만들기 위한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2013년에 처음 시작되어 올해로 14년 차를 맞이했다. 올해 포럼은 ‘직무역량에서 일자리로: 아세안+3 지역 AI 맞춤형 인재 양성’을 주제로, 인공지능(AI) 등 디지털·산업 전환에 대응해 아세안+3 지역의 인적자원개발 정책 방향을 모색하고, 각 국가별 정책과제와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기조연설에서 세계은행의 타라 베테일(Tara Béteille) 수석 경제학자는 아세안 지역의 실증 자료를 바탕으로 각 국가별 AI 시대 인적자원개발 정책의 준비 단계에 따른 시사점과 향후 대응 방향을 제시한다.
이후 한국의 사례를 소개하는 세션에서는 고용노동부, 한국산업인력공단 등의 발표가 이어진다. 고용노동부의 편도인 직업능력정책국장은 일하(려)는 모든 국민의 AI 활용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향후 5년간 100만명 이상에게 AI 훈련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올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AI+ 역량 UP 프로젝트’와 대표적인 사업인 ‘K-디지털 트레이닝 AI 캠퍼스 프로그램’의 내용을 공유한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의 최용일 직무능력기획부장은 전 국민의 디지털‧AI 역량 향상을 위한 직업공통능력 개편 및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개발 사례, 그리고 국민의 축적된 디지털 직무능력을 증명하는 직무능력은행 시스템 구축에 대한 내용을 발표한다.
특히 이번 포럼은 각 회원국이 직접 정책을 설계할 수 있는 실습시간을 가졌다. 예를 들어 인도네시아의 AI 관련 공공 훈련 프로그램은 현재 2개 직종에서만 단계별 구분 없이 마련되어 있다. AI 시대에 부합하는 프로그램 마련을 위해, 직종을 세분화하고 초급부터 고급 단계까지 구분하는 체계적인 AI 훈련정책을 세계은행과 우리나라 전문가와의 토론을 통해 설계할 예정이다.
고용노동부 손필훈 기획조정실장은 “최근 국제사회는 사람이 중심이 되는 AI 시대를 만들기 위한 AI 직업훈련 정책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라고 하며 “대한민국은 앞으로도 아세안과 협력해 취약계층 지원, 인적자원개발 등 AI시대에 필요한 정책을 개발하기 위한 다양한 플랫폼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산업인력공단 이병훈 이사장은 “AI와 디지털 전환에 따른 산업변화로 촉발된 충격은 한국 노동자보다 개발도상국 저임금 노동자에게 더 클 수 있다”라며, “공단은 한국뿐만 아니라 아세안 지역 노동자의 업스킬링(upskilling)과 리스킬링(reskilling)을 위한 직업능력개발 서비스 체계 구축에 적극적으로 기여하겠다”라고 밝혔다.
[GEN - 주한외국기업뉴스] 박종한 외교부 경제외교조정관은 11월 2일 소피아에서 크라시미르 야키모프 (Krasimir Yakimov) 불가리아 경제투자산업부 차관과 '제3차 한-불가리아 경제공동위'를 개최했다
양측은 포괄적 미래지향적 동반자 관계로서 그간의 경제협력 현황을 점검하고, 교역·투자, 방산, 원전·에너지, 교통·인프라, 과학기술·디지털 등 상호 관심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우리 측은 불가리아의 외국인 투자환경 개선 노력을 평가하고, 불가리아 진출 우리 기업의 원활한 기업 활동을 위해 행정절차 간소화 등 기업 활동 여건 개선에 대한 불가리아 측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양측은 양국 간 전략적 협력사업인 코즐로두이 신규 원전 건설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이 양국 경제협력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동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양측은 불가리아의 국방 현대화 및 교통망 현대화 과정에서 상호 호혜적인 협력 기회를 모색하고, 과학기술 및 디지털 분야에서 협력 잠재력을 확인하며 관련 분야의 교류와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우리 측은 산업가속화법 등 EU의 경제입법 추진 과정에서 신뢰 파트너국인 한국이 역내산 요건에서 배제되지 않도록 불가리아 측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박종한 조정관은 경제공동위 이후 알렉산더 풀레프 (Alexander Poulev) 부총리 겸 경제투자산업부장관, 크리스토 폴렌다코프(Christo Polendakov) 외교부 차관을 각각 면담하고, △양국관계 △방산ˑ원전 등 실질협력 △지역정세 등을 논의했다.
[GEN - 주한외국기업뉴스] AI·바이오·로봇 등 미래산업 기업의 채용정보를 한자리에서 확인하고, 기업 인사담당자와 직접 면접까지 볼 수 있는 일자리박람회가 열린다.
서울시는 11월 9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2026 서울시 일자리박람회'를 개최하고, 청년들의 AI 취업 역량 강화를 위한 '청년취업사관학교 AI 인재 페스티벌'도 함께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서울시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한국장학재단이 공동으로 주최하며, 우수 중견·중소기업과 구직자 간 실질적인 채용 연계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AI·바이오·반도체·로봇 등 미래전략산업 분야 기업 60개사와 ‘청년취업사관학교 AI 인재 페스티벌’ 참가 기업 40여 개사 등 총 100여 곳이 참여한다. 서울시일자리박람회 참여기업 60개사는 약 400명 규모의 채용을 추진하며, ㈜휴온스, ㈜로보로보, ㈜미래컴퍼니, ㈜피엔티 등 우수 기업들이 함께한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DDP 아트홀 1관에서 열리는 '2026 서울시일자리박람회'에서는 기업 인사담당자와의 1:1 현장 면접 및 채용상담을 비롯해 AI 맞춤형 취업지원, 첨단기술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서울시일자리박람회는 2022년, 2023년, 2025년 등 총 3회 개최됐으며, 그간 204개 기업과 구직자 8,500여 명이 참여했다. 이 가운데 약 1,220명이 최종 합격하는 등 실질적인 채용 성과를 거뒀다.
채용관에서는 기업 인사담당자와 구직자 간 1:1 현장 면접 및 채용상담이 진행된다. 이와 함께 청년취업사관학교 교육생·수료생을 대상으로 기업과 구직자를 연결하는 ‘일자리 매칭데이’도 운영한다. 특히 구직자의 면접 대기시간에 따른 불편을 줄이기 위해 QR코드 기반 대기 시스템을 운영한다. 구직자는 QR코드로 면접 대기 현황을 확인하고, 대기시간 동안 다른 기업의 채용정보를 탐색하거나 취업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AI를 활용한 맞춤형 취업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주요 프로그램은 ▴희망 직무‧근무 조건 등을 분석해 적합한 기업을 추천받을 수 있는 ‘AI 매칭 JOB:BOT’ ▴성격‧가치관‧업무 스타일에 맞는 조직문화를 탐색하는 ‘AI 컬처핏 테스트’ ▴AI 역량검사 및 전문 취업 컨설팅 등이다.
AI‧로봇, VR/AR‧드론 등 첨단기술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직무체험관과 퍼스널컬러 진단, AI 로봇 오목, 인생네컷 등 박람회 참여자를 위한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될 예정이다.
같은 날 DDP 아트홀 2관과 컨퍼런스홀에서는 '2026 청년취업사관학교 AI 인재 페스티벌'이 함께 열린다. AI 분야에서 역량을 키워온 청년들이 교육·창업 성과를 공유하고, AI 시대 취업과 성장 전략을 모색하는 자리로, 취업 특강과 프로젝트 발표회, 창업 성과 공유회, 생성형 AI 해커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우선, 오전 10시 30분부터 DDP 아트홀 2관에서는 청년들이 AI를 활용해 개발한 창업 아이템을 발표하고, 전문가의 평가와 조언을 받는 ‘AI 창업가 성과 공유회’가 열린다. 평가 결과에 따라 총 8팀에 대해 상장 및 상금을 수여할 계획이다(대상 1팀 : 200만원, 최우수상 1팀 : 150만 원, 우수상 1팀 : 100만 원, 장려상 5팀 : 각 50만 원).
특히 AI 시대 취업과 성장 전략을 주제로 한 ‘AI 인재 특강’에서는 크리에이터이자 AI 연구원인 허성범 씨가 ‘AI 시대 취업 현실과 빅테크 기업 채용 트렌드’를, 과학 커뮤니케이터 이선호 씨가 ‘AI 시대에 성공하는 융합형 인재가 되는 법’을 주제로 강연한다.
15시 20분부터 아트홀 2관에서는 AI 인재 얼라이언스 포럼이 진행된다. 이날 포럼에서는 서울시가 추진하는 ‘청년 AI 성장권 지원사업’ 소개와 함께 AI 인재 얼라이언스를 중심으로 한 AI 시대 청년 일자리와 성장 전략을 논의할 예정이다. AI 인재 얼라이언스는 지속가능한 AI 인재 양성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2025년 구성한 기업-대학-협단체 간 협업체다. 현재 한국마이크로소프트,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 고려대학교 등 36개 기관이 참여 중이다.
10시부터 17시까지 DDP 아트홀 2관에서는 청취사 우수 교육기관들의 교육 콘텐츠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홍보관이 운영된다. 이와 함께 실생활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AI를 체험해볼 수 있는 체험 부스도 마련된다. 청취사 홍보관에서는 생성형 AI 영상 제작 체험, 피지컬 AI 교구‧드론 전시, AI 즉석 작곡 체험 등에 참여할 수 있다. AI 체험 부스에서는 AI를 통해 서류 코칭‧채용역량 진단‧AI 영상 면접을 해볼 수 있는 ‘AI 합격상점’을 비롯해, AI 로봇 오목, AI 취업 타로, AI 프로필 포토부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컨퍼런스홀에서는 오전 10시부터 약 1시간 30분간 ‘우수 프로젝트 발표회’가 진행된다. 청취사 교육생‧수료생 중 서면 심사를 거쳐 선발된 6개 팀이 교육 과정 중 완성한 AI 프로젝트를 발표한다. 이 중 우수팀 3개를 선정해 서울시장상을 수여한다. 시상식은 오후 2시부터 아트홀 2관에서 진행된다. 시상식에서는 우수 프로젝트 발표회에서 선정된 3개 팀에 대한 상장 수여와 함께 청취사 발전에 기여한 수료생과 우수 잡코디, 교육기관 등에 대한 표창(12점) 수여도 진행될 예정이다.
13시부터 컨퍼런스홀에서는 ‘생성형 AI로 청년의 문제를 해결하다’라는 주제로 해커톤 본선이 개최된다. 취업·주거·문화 등 서울 청년들이 일상에서 겪는 다양한 문제를 생성형 AI로 해결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 중 4개팀에 대해서는 상장과 상금이 수여된다(대상 1팀 : 200만 원, 최우수상 1팀 : 150만 원, 우수상 2팀 : 각 75만 원). 해커톤 참여팀 모집은 지난 10월 7일~10월 20일 진행됐으며, 총 168개 팀(381명) 중 서류 심사를 거쳐 본선 진출 12개 팀(50명)이 확정됐다. 본선 진출에 성공한 12개 팀은 기획, 개발 등에 대한 팀별 회의(4회)와 전문가 멘토링을 통해 아이디어를 고도화하는 과정을 진행해 왔다.
'2026 서울시 일자리박람회' 및 ‘청년취업사관학교 AI 인재 페스티벌’은 청년 구직자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김현우 서울시 경제실장은 “AI·바이오 등 미래산업 분야의 우수 기업과 청년 인재가 직접 만나는 기회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이 미래산업 분야의 양질의 일자리로 진출할 수 있도록 기업과 구직자 간 실질적인 채용 연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GEN - 주한외국기업뉴스] 서울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의 카드 소비액이 올해 9개월 만에 8조8,435억 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연간 실적을 넘어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관광객 증가율을 크게 웃도는 소비 증가세가 이어지고, 명동·강남 등 주요 관광지를 넘어 골목상권과 전통시장에서도 외국인 소비가 빠르게 늘고 있다.
서울시는 ‘2026년 1~9월 서울 관광·소비 동향’을 분석한 결과, 외국인 관광객의 카드 소비액이 8조 8,43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7% 증가해 지난해 연간 소비액(7조9,375억 원)을 11.4% 웃돌았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서울 방문 외국인 관광객은 1,314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5% 증가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카드 소비 증가율은 관광객 증가율의 약 2.7배에 달했다. 특히 골목상권의 외국인 카드 소비액은 80.5%, 성수 일대는 100.6%, 전통시장은 48.8% 증가하며 지역상권에서도 관광 소비가 확대됐다.
서울시는 관광객 증가가 실질적인 소비 확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관광산업의 양적·질적 성장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앞서 오세훈 서울시장은 2023년 외래관광객 3천만 명, 1인당 지출액 300만 원, 체류기간 7일, 재방문율 70%를 목표로 하는 ‘3·3·7·7 서울관광 미래비전’을 발표한 바 있다. 시는 이를 바탕으로 관광객 유치 확대와 함께 체류기간 연장과 관광 소비 증대에 주력해 왔다.
이번 분석은 한국관광공사의 관광통계와 한국관광 데이터랩의 외국인 카드소비 데이터 등을 활용해 외국인 관광객의 방문 및 소비 동향과 주요 관광지·지역상권의 소비 변화를 종합적으로 살펴본 것이다.
서울 방문 외래관광객 수는 방한 외래관광객 수에 2025년 외래관광객조사의 서울 방문 비율(76.8%)을 잠정 적용해 산출했다. 관광 소비는 한국관광 데이터랩의 신한카드 기반 데이터를 활용해 업종별·지역별 소비 규모와 변화 추이를 분석했으며, 현금 등은 포함되지 않는다.
올해 1~9월 서울 방문 외국인 관광객의 카드 소비액은 8조 8,435억 원으로, 전년 동기 5조 6,071억 원 대비 57.7%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연간 소비액 7조 9,375억 원을 11.4% 웃도는 규모로, 9개월 만에 전년도 한 해 실적을 넘어섰다. 지난해 4분기 소비액이 2조 3,304억 원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올해도 크리스마스 등 연말 특수와 함께 소비 증가세가 이어질 경우 연간 외국인 카드 소비액이 10조 원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된다.
월별 카드 소비액은 지난 4월 1조 1,530억 원을 기록한 이후 9월(1조 248억 원)까지 6개월 연속 1조 원 이상을 유지했다. 올해 1~9월 전국 외국인 관광객의 오프라인 카드 소비액 가운데 서울이 차지하는 비중은 70.9%에 달해 외국인 관광객의 국내 카드 소비가 서울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쇼핑과 의료·웰니스 분야가 관광 소비를 주도했다. 1~9월 전체 카드 소비액 가운데 쇼핑업이 46.0%, 의료·웰니스업이 23.8%를 차지해 두 분야의 비중이 69.8%에 달했다. 식음료업(13.3%)과 숙박업(10.4%)이 뒤를 이었다. 세부업종별로는 대형쇼핑몰 소비액이 1조 8,93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4.2% 늘었다. 이어 의료관광은 1조 3,877억 원으로 60.0%, 일반외식업은 9,394억 원으로 58.7%, 뷰티는 7,173억 원으로 37.2% 각각 증가했다.
'자치구별'로는 강남구가 서울 전체 외국인 카드 소비액의 29.6%를 차지해 가장 높았으며, 중구(27.7%), 마포구(7.1%)가 뒤를 이었다. 이들 3개 자치구의 소비 비중은 64.4%에 달했으며, 이어 서초구(6.4%), 성동구·종로구(각 5.2%) 순이었다. 증가액 기준으로는 중구가 약 9,200억 원(60.2%)으로 가장 컸으며, 강남구도 약 8,800억 원(51.1%) 증가했다. 성동구는 소비액이 2배 이상(102.8%) 늘며 구성비가 3.9%에서 5.2%로 확대됐고, 강동구(128.4%)·구로구(103.4%)·동대문구(103.4%)도 두 배 이상 증가하는 등 외국인 관광 소비가 기존 주요 관광지역을 넘어 서울 전역으로 확산되는 흐름을 보였다.
외국인 관광객의 소비가 명동‧강남 등 주요 관광지를 넘어 성수와 골목상권, 전통시장으로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9월 서울 주요 관광지 10곳의 외국인 카드 소비액은 5조 3,15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2% 증가했다. 특히 성수는 2,638억 원으로 100.6% 늘어나 소비 규모가 2배 수준으로 확대됐다.
주요 관광지 10곳은 명동일대, 압구정, 강남역, 홍대입구, 코엑스‧봉은사, 청담동‧도산공원, 성수, 롯데월드타워, 신사 가로수길, 여의도IFC‧더현대서울이다. 이들 관광지 중에서는 명동 일대가 1조 7,356억 원으로 가장 큰 소비 규모를 기록했으며, 성수는 주요 관광지 가운데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지역상권에서도 외국인 관광 소비가 빠르게 늘었다. 특히 골목상권의 외국인 카드 소비액은 지난해 1~9월 1,707억 원에서 올해 같은 기간 3,082억 원으로 80.5% 증가해 발달상권(55.1%)과 전통시장(48.8%)의 증가율을 웃돌았다.
같은 기간 발달상권의 외국인 카드 소비액은 4조 609억 원에서 6조 2,966억 원으로, 전통시장은 1,533억 원에서 2,282억 원으로 각각 늘었다. 전통시장별로도 소비 증가세가 뚜렷했다. 광장시장은 전년 동기 대비 113.4% 늘었으며, 남대문시장 65.6%, 금천교시장(세종마을음식문화거리) 60.8% 등 주요 시장에서도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시는 이처럼 골목상권에서도 외국인 관광 소비가 빠르게 늘어나는 추세에 맞춰 지역 특색을 살린 관광 콘텐츠를 확대하고 있다. 특히 건대·창동 등 6개 상권에서 먹거리와 문화·관광자원을 연계한 ‘서울달빛야장’을 추진해 야간에도 즐길 수 있는 골목상권을 조성하고 있다.
서울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 수도 꾸준히 늘고 있다. 올해 1~9월 서울 방문 외래관광객은 1,314만 명으로 전년 동기(1,082만 명) 대비 21.5% 증가해 역대 같은 기간 최대치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동기(1,027만 명)보다도 27.9% 많은 수준이다.
국적별로는 중국이 420만 명(32.0%)으로 가장 많았으며, 일본 240만 명(18.2%), 대만 143만 명(10.9%) 순으로 나타났다. 이들 3개국 관광객이 전체의 61.1%를 차지했으며, 미국 93만 명(7.1%), 홍콩 42만 명(3.2%)이 뒤를 이었다.
외국인 관광객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가운데, 시는 관광객이 서울의 다양한 매력을 경험하고 더 오래 머물 수 있도록 미식·웰니스·등산 등 특색 있는 관광 콘텐츠를 확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관광객의 체류시간과 소비를 늘려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할 계획이다. 지난 10월 ‘2026 서울미식주간’을 통해 서울의 음식문화를 알렸으며, 11월 4일까지 진행되는 ‘서울 웰니스 트래블 위크’에서는 휴식·치유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또한 ‘2026 서울하이킹위크: 가을’을 통해 북한산·북악산·관악산 등을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서울의 대표 수변·도심 공간인 한강공원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도 크게 늘었다. 올해 1~9월 한강공원 외국인 이용객은 전년 동기 대비 41.7% 증가했다.
특히 한강공원 외국인 이용객 증가율(41.7%)은 전체 이용객 증가율(8.9%)의 약 4.7배에 달해 외국인의 한강공원 방문이 상대적으로 빠르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강공원별 외국인 이용객은 여의도(42.7% 증가), 반포(37.4% 증가), 망원(39.2% 증가) 순으로 많았으며, 이들 3개 공원이 전체의 67.5%를 차지했다.
서울시는 한강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수변 공간의 매력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도록 관광 콘텐츠를 확대하고 있다. 한강 드론라이트쇼와 여의도 ‘서울달’ 야간 연장 운영 등을 통해 낮뿐 아니라 밤에도 한강을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시는 앞으로도 외국인 관광객의 체류시간과 소비를 늘릴 수 있는 관광 콘텐츠를 지속 발굴하고, 주요 관광지와 골목상권·전통시장을 연계해 관광산업의 성장세가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할 계획이다.
조성호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관광객 증가가 소상공인 매출 증대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라며 “특히 관광 소비가 명동·강남 등 주요 관광지를 넘어 골목상권과 전통시장까지 확산되면서 관광의 경제적 효과가 서울 곳곳으로 퍼지고 있다. 앞으로도 다양한 관광 콘텐츠와 지역 상권을 촘촘히 연계해 관광객의 소비가 서울 전역의 상권과 시민경제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GEN - 주한외국기업뉴스] 강남구가 코엑스를 찾는 국내외 방문객에게 한국의 전통음식·문화 체험과 강남의 의료관광 콘텐츠를 만나 볼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한다. 구는 11월 4일부터 7일까지 코엑스 동문 내부 좌·우측 라운지에서 ‘2026 강남 푸드위크존’과 ‘2026 강남 메디투어 팝업존’을 운영한다.
이번 행사는 농림축산식품부와 코엑스가 주최하는 ‘2026 코리아 푸드위크’와 연계해 마련했다. 대규모 전시·컨벤션을 위해 강남을 찾은 방문객이 행사장에만 머물지 않고 강남의 관광 콘텐츠와 주변 상권까지 경험하도록 하기 위해서다.
‘강남 푸드위크존’은 ‘강남의 맛과 멋’을 주제로 한국의 음식과 전통문화를 함께 즐기는 공간으로 꾸민다. 대통령상 수상 전통주인 애플리즈·천비향·모월을 소개하고, 전통주와 어울리는 음식도 함께 선보인다. ▲올리브·방울토마토 정과 꼬치 ▲연근칩 매시드포테이토 카나페 ▲낙지젓갈 크림치즈 누룽지칩 등 한식 재료를 활용한 메뉴를 전통주와 곁들여 맛볼 수 있다.
행사 기간 코엑스와 삼성동 소재 매장에서 1만 원 이상 구매한 실물 영수증을 인증하고 관광 관련 설문조사에 참여하면 무료 음식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코엑스 방문객의 발길을 주변 매장으로 넓혀 지역 소비로 이어지도록 한 프로그램이다.
전통음악 공연도 매일 열린다. 공연 총감독은 대금 연주자인 김상연 전남대학교 교수가 맡는다. 11월 4일부터 7일까지 매일 오후 1시, 2시, 3시 세 차례 공연하며 시간대마다 다른 구성의 연주를 선보인다. 방문객이 음식과 함께 우리 전통음악을 자연스럽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두루마기와 갓을 직접 착용해보는 전통문화 체험도 마련한다. 한옥을 배경으로 꾸민 수묵화풍 포토존에서는 기념사진을 촬영할 수 있어 외국인 방문객에게 한국의 전통문화를 보다 친근하게 알린다.
같은 기간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강남 메디투어 팝업존’도 운영한다. ‘나를 가꾸는 여행, 강남에서 피어나다’를 주제로 한 ‘메디가든(MEDI GARDEN)’을 조성해 강남 의료관광 정보를 제공한다. 방문객이 체험을 통해 자신의 관심 분야를 찾아보고 실제 의료관광 방문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구성한다.
김현기 강남구청장은 “코엑스를 찾는 국내외 방문객이 전시 관람에 그치지 않고 한국의 음식과 문화를 즐기며 강남의 다양한 매력을 경험하도록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국제 전시·컨벤션과 지역 관광자원을 적극 연결해 더 많은 관광객이 강남을 찾고 지역상권에도 활력이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