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N - 주한외국기업뉴스] 서울시는 2026년 청년 고용시장 변화에 맞춰 미래 청년 일자리 사업을 5대 신산업 분야로 확대하고 AI, 문화·콘텐츠, 바이오·헬스케어, 제로웨이스트, 소셜벤처 분야 혁신기업 200곳을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기존 ‘AI·온라인콘텐츠’ 분야를 AI와 문화·콘텐츠로 분리해 산업 특성별 직무 전문성을 높이고 급성장하는 바이오산업 수요를 반영해 바이오·헬스케어 분야를 새롭게 신설했다.
참여기업에는 청년 인건비를 최대 6개월간 지원하고 매칭된 청년에게는 현장 중심 직무역량 강화 교육을 병행하여 취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
미래 청년 일자리 사업은 서울시 제3차 청년정책 기본계획(2026-2030) 일자리 분야 핵심 사업인 ‘서울영커리언스’ 5단계 커리어 사다리 중 ‘점프업’ 단계에 해당한다. ’22년부터 총 2,232개의 일자리를 발굴·매칭한 성과를 바탕으로 ’26년에는 청년 일자리의 질을 한층 높이고 AI·디지털, ESG 등 미래 산업 수요와의 연계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단순 인력 지원을 넘어 서울시가 지원하는 ‘신산업 특화 일경험’ 사업으로 직무 전문성과 취업 연계 가능성을 동시에 높였다.
졸업 직후 취업 연계를 강화하고 미취업 청년에게는 실무형 일경험과 산업 트렌드를 반영한 직무역량 강화 교육을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이를 통해 기업과 청년 인재의 구인-구직 불일치(미스매치)를 완화하고 신산업 분야로의 원활한 노동시장 진입을 돕는 것을 목표로 한다.
서울시 미래 청년 일자리 사업은 올해 5년 차로, 참여기업과 청년 모두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2025년 기준 참여기업 만족도 97.0%, 참여자 만족도 87.5%이며, 참여 청년의 고용승계 비율도 40.8%로 나타났다. 이는 단기 일자리 지원을 넘어 실제 취업으로 이어지는 성과를 보여주는 지표로 평가된다.
미래 청년 일자리 사업 참여기업 신청접수는 3월 23일부터 4월 3일까지 약 2주 간 청년 몽땅 정보통을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AI, 문화·콘텐츠, 바이오·헬스케어, 제로웨이스트, 소셜벤처 분야 관련 기업이면 신청할 수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기업당 최소 2명에서 최대 5명까지 배치 희망 인원을 신청할 수 있으며, 직무는 기획·전략·사업개발, 홍보·마케팅·MD, AI·개발·데이터 등 기업의 실제 수요와 청년의 경력 개발에 부합하는 직무로 구성해야 한다.
참여 청년의 직무 역량 향상을 위한 구체적인 업무 부여 계획과 전담 지도 인력 보유 여부도 주요 평가 요소에 포함된다.
서울시는 신청 기업을 대상으로 사업 적합성, 고용승계 등 후속 연계 계획의 현실성, 참여자 운용계획의 적절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4월 중 최종 참여기업을 확정할 예정이다. 2025년 고용승계 우수기업이 2026년 재참여를 희망하는 경우 참여기업 선정 시 우대 한다.
고용승계 우수기업은 지난해 참여기업 중 절반 이상의 청년을 계속 고용한 기업(2025년 12월 31일 기준)으로, 서류심사는 적부심사로 간소화하고 현장실사 및 최종 면접 심사는 필요한 경우 진행한다. 최종 선정 시 희망 배치 인원도 우선 배정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참여기업과 직무가 확정되면 5~6월경 구직 청년 500명을 모집‧선발할 계획이다. 최종 선발된 청년들은 7월부터 기업에 배치되어 최대 6개월간 일 경험을 수행하게 된다. 급여(세전 월 약 253만 원, 2026년 서울형 생활임금 기준)와 4대 보험은 서울시가 지원하며, 근로계약 또한 서울시와 청년이 직접 체결해 일자리의 안정성을 높이고 기업의 부담을 최소화한다.
청년 모집 기간에는 매칭 주간을 운영해 기업 탐방, 매칭 박람회 등을 진행하고 선발 청년을 대상으로 비즈니스 매너, 협업 도구 활용, 법정기본교육 및 분야별 직무교육 등 사전 교육을 실시한다.
김철희 서울시 미래청년기획관은 “2026년 미래 청년 일자리 사업은 신성장 분야 핵심 산업 중심으로 구조를 확대·개편해 청년에게 양질의 직무 경험을, 기업에는 성장 동력이 될 인재를 연결하는 사업”이라며 “미래 산업을 선도할 역량 있는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GEN - 주한외국기업뉴스] 서울시는 노후 차량에서 배출되는 매연을 줄여 대기질을 개선하고, 시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3월 3일부터 총 338억 원을 투입하는 ‘2026년 조기폐차 지원’ 접수를 시작한다. 올해는 특히 4등급 경유차 지원 대수를 전년 대비 약 2배 확대하고, 녹색교통지역 거주자가 총중량 3.5톤 미만 4등급 경유차를 조기폐차할 경우 100만 원의 추가 보조금 지원을 병행해 ‘더 맑은 서울’ 구현에 속도를 낸다.
시는 그간 상․하반기로 나뉘어 진행되던 분리 접수 방식을 개선해 상시 접수 체계로 전환한다. 이를 통해 신청 편의와 집행의 적시성을 높이는 한편, 보조금의 실효성을 강화하기 위해 지원 요건도 정비한다.
조기폐차 보조금을 받으려면 신청일 이전 대상 차량을 6개월 이상 연속 소유해야 하며, 폐차되는 차량과 신규 등록 차량의 소유자가 동일한 경우(공동명의 포함)에 한해 2차 보조금 지급 대상이 된다.
한편, 시는 지난 ’03년부터 추진해 온 5등급 운행차 저공해사업(조기폐차, DPF부착) 지원을 올해로 마무리한다.
5등급 운행차(휘발유․LPG포함)에 대한 조기폐차와 DPF 부착 지원이 올해로 종료되는 만큼, 해당 차량 소유자는 마지막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조기폐차 지원대상은 신청일 기준으로 자동차등록원부상 사용본거지가 서울시이고, 대기관리권역에 6개월 이상 연속하여 등록된 차량 중 4등급 경유차, 5등급 운행차(휘발유․LPG포함) 또는 건설기계이다.
신청은 3월 3일(화) 오전 9시부터 10월 16일 오후 6시까지 1인 1대에 한해 선착순으로 접수하며, 예산 소진 시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온라인 신청은 ‘자동차배출가스 종합전산시스템'누리집을 통해 가능하고, 등기우편 접수는 10월 16일 소인분까지 인정된다.
접수 종료 다음 날인 10월 17일 이후나 예산 소진 후 발송된 우편은 접수로 인정되지 않는다. 보조금 지원대상에 선정되면 신청 시 기재한 연락처로 문자․카카오톡을 통해 ‘조기폐차 보조금 지급대상 확인서’가 발송된다.
보조금은 보험개발원 기준가액에 따라 차등 지급되며, 총중량 3.5톤 미만 4등급 경유차의 경우 최대 800만 원을 지원받는다.
조기폐차 지원사업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누리집의 ‘2026년 조기폐차 지원사업 공고’에서 확인 가능하며, 문의는 한국자동차환경협회 또는 ☎120다산콜센터로 하면 된다.
권 민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서울시는 노후 운행차를 감소시켜 대기질을 개선하고자 올해 4등급 조기폐차 지원을 대폭 확대하고 녹색교통지역에는 추가적인 보조금도 지원한다”라며 “특히 올해는 5등급 차량 지원의 마지막 해인 만큼, 대상 차량을 보유한 시민께서는 기간 내 꼭 신청해 주시기 바란다. 더 맑은 서울을 위해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GEN - 주한외국기업뉴스] 한 도시의 전시장이 한 시대의 미술사를 온전히 담아내는 일은 결코 가벼운 과제가 아니다. 2026년 3월 6일부터 8월 31일까지 대구 동구 봉무동 바라크나눔갤러리에서 열리는 피카소 인 대구 피카소와 전설의 거장들 특별전은 이러한 학술적 무게를 정면으로 다루며 지역 문화계에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한다. 이번 전시는 단순히 세계적 명화를 나열하여 선보이는 단발성 행사를 넘어 20세기 미술이 형성해온 사유의 구조를 하나의 정교한 큐레이토리얼 맥락 안에서 재구성하려는 기획이다.
전시는 특정 작가의 생애를 연대기적으로 추적하는 전통적인 회고전 형식을 과감히 탈피했다. 중심에는 현대 미술의 상징인 파블로 피카소가 놓이지만 그를 고립된 천재로 부각하기보다 앞선 시대와 동시대 그리고 전후 세대의 흐름 속에서 입체적으로 위치시킨다. 클로드 모네가 제시한 빛과 색채의 혁명적 전환과 빈센트 반 고흐가 밀어붙인 감정의 폭발적인 밀도 그리고 아메데오 모딜리아니가 응축한 인물의 고유한 정서와 알베르토 자코메티가 드러낸 존재의 근원적 긴장이 하나의 거대한 흐름 안에서 교차한다. 거장의 대화라는 개념은 이번 피카소 인 대구 전시의 핵심적인 골격이자 관람객이 미술사를 읽어내는 새로운 시각이 된다.
피카소의 작품 세계는 유화와 판화 그리고 드로잉이 유기적으로 배치되며 다층적인 면모를 드러낸다. 전시장에는 완성된 결과물뿐만 아니라 1959년 제작된 스케치북이 함께 공개되어 작가의 사고가 전개되는 내밀한 과정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피카소에게 드로잉은 단순한 준비 단계가 아니라 형태를 분해하고 재구성하는 치열한 실험의 장이었다. 빠르게 이어지는 선 속에는 조형적 판단이 촘촘하게 축적되어 있으며 인물은 여러 시점으로 나뉘며 관람객에게 하나의 고정된 시각에서 벗어날 것을 권유한다.
유화에서는 면과 색이 충돌하며 만들어내는 시각적 긴장이 단연 돋보인다. 1939년 제작된 앉아 있는 여인 도라 마르 초상은 분절된 얼굴과 대비되는 강렬한 색면을 통해 전쟁 직전의 불안한 시대 기류를 화면 위에 응축해냈다. 1943년 작인 목걸이를 한 여인의 흉상 파란 드레스 역시 왜곡된 형태와 대담한 색 구성을 통해 인물의 내면을 압도적으로 포착한다. 작가의 생애 말기인 1971년에 그려진 피카도르의 흉상에서는 지극히 단순화된 형상과 응축된 색채가 조화를 이루며 마지막 순간까지 멈추지 않았던 거장의 조형적 탐구 궤적을 증명한다.
판화 역시 이번 전시에서 비중 있게 다뤄지며 매체적 한계를 넘어선 피카소의 사유를 보여준다. 1968년 제작된 347 시리즈는 에칭과 아쿠아틴트 기법을 정교하게 활용하여 인물과 신화적 장면을 밀도 있게 구성한 연작으로 반복과 변주 속에서 화면의 질서가 어떻게 무한히 확장되는지를 드러낸다. 판화는 단순히 유화의 보조적 매체가 아니라 피카소의 예술적 철학이 가장 직접적으로 투영된 독립적인 장르로서 관람객과 만난다.
피카소를 축으로 배치된 동시대 작가들의 작품은 이번 기획전의 맥락을 더욱 풍성하게 확장한다. 클로드 모네의 1914년에서 1919년경 수련 연작은 빛과 색채가 사물의 고정된 형태를 어떻게 해체하는지를 명징하게 보여주며 근대적 시각 체계의 균열을 예고한다. 빈센트 반 고흐가 1887년에 남긴 클리시 다리가 있는 센느강 풍경은 격정적인 붓질과 선명한 색채 대비를 통해 회화가 객관적 재현을 넘어 인간 정서의 강력한 매체가 될 수 있음을 웅변한다.
아메데오 모딜리아니의 1917년 작 잔 에뷔테른의 초상은 특유의 길게 늘어진 얼굴과 절제된 선으로 인물의 고독한 분위기를 극대화하며 알베르토 자코메티가 1957년에 빚어낸 앉아 있는 남자는 가늘고 긴 구조를 통해 인간 존재의 본질적인 긴장과 고독을 화면 밖으로 밀어낸다. 이들 거장의 작품은 회화와 조각의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들며 20세기 미술의 지평이 어떻게 넓어졌는지를 바라크나눔갤러리 공간 안에서 증명해낸다.
바라크나눔갤러리는 작품 간의 유기적인 관계가 관람객의 시선에 자연스럽게 맺히도록 공간을 세심하게 설계했다. 특정 작품을 상징적인 아이콘으로만 소비하지 않도록 화면 간의 충분한 거리를 확보했으며 관람객이 언제든 이전의 작품으로 되돌아가 비교하며 스스로 의미의 층위를 쌓아갈 수 있는 순환형 동선을 마련했다. 8월 31일까지 이어지는 6개월간의 긴 전시 일정 또한 중요한 요소다. 이는 전시를 단기적인 화제로 소모하지 않고 반복적인 관람을 통해 거장의 마스터피스가 지닌 깊이를 온전히 체득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를 제공하기 위함이다.
이번 전시는 지역 문화 환경의 질적 도약이라는 측면에서도 중대한 의미를 내포한다. 대구라는 공간에서 세계적 거장들의 원화를 직접 마주하는 경험은 국제적인 미술 담론과 지역의 정서가 만나는 생산적인 접점을 형성한다. 바라크나눔그룹 강석운 회장은 지역에서도 세계적 수준의 전시를 향유할 수 있는 튼튼한 기반을 마련하고자 했으며 일회성 행사가 아닌 지속 가능한 문화 환경 조성을 궁극적인 목표로 삼고 있다고 강조했다.
피카소 인 대구 피카소와 전설의 거장들은 단순히 거장의 이름을 소비하는 자리가 아니라 조형적 실험과 사유의 이동을 깊이 있게 읽어내는 사색의 장이다. 색과 선 그리고 면과 구조가 정교하게 교차하는 현장에서 관람객은 단순한 관찰자를 넘어 능동적인 해석의 주체로 자리 잡게 된다. 세계 미술사의 굵직한 장면들이 대구 바라크나눔갤러리에서 만나 서로를 비추는 이번 특별전은 8월 31일까지 도시의 예술적 기억을 새롭게 기록하며 관람객을 기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