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조 8,061억원 두 번째 추경… 필수경비 반영하고 민생‧미래 투자

기정예산 대비 5.2% 규모인 2조 8,061억원 편성… 10일 서울시의회 제출

입력 : 2026.08.10 11:48
이메일 글자확대 글자축소 스크랩
서울시청
[GEN - 주한외국기업뉴스] 서울시는 올해 두 번째 추가경정예산안을 통해 연내 반드시 반영해야 할 법정의무경비를 우선 확보하고, 활용 가능한 재원 중 8,100억원은 민생 회복과 미래 성장, 생활안전 강화 등 시민 체감도가 높은 분야에 집중 편성했다고 밝혔다.

지난 4월 편성한 제1회 추경은 중동 정세 불안과 고유가에 대응해 교통비·생활비 부담을 낮추고, 취약계층과 소상공인을 긴급 지원하는 데 중점을 뒀다. 이번 제2회 추경은 결산에 따른 법정의무경비를 차질 없이 반영하는 한편, 청년·소상공인·주거 취약계층 지원과 미래 성장동력 확충을 위한 투자도 함께 담았다.

특히 AI·반도체 산업 호조 등 거시경제 지표는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청년 취업난과 주거·생계비 부담 등 시민이 체감하는 민생의 어려움은 지속되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한정된 재원을 함께하는 서울(복지·주거), 성장하는 서울(청년·미래산업), 살기 좋은 서울(생활안전·양육·건강) 등 3대 분야에 선별적으로 배분했다.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6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10일 서울시의회에 제출하고 심의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추경 규모는 2026년 기정예산 53조 7,674억원 대비 5.2%인 2조 8,061억원으로, 원안대로 통과하면 올해 서울시 예산은 총 56조 5,735억원이 된다.

이번 추경예산안의 66.6%는 법정의무경비다. 서울시는 2025회계연도 결산에 따른 자치구·교육청 지원 9,179억원과 통합재정안정화기금·주택진흥기금 적립 8,863억원 등 총 1조 8,698억원을 반영했다.

법정의무경비와 국고보조사업 매칭분을 제외하면 서울시가 재량적으로 편성할 수 있는 재원은 많지 않다. 그러나 2026년 6월 청년실업률이 7%를 기록하고, 서울 주택 전세가격 증가율도 2025년 6월 0.2%에서 2026년 6월 1.1%로 확대되는 등 고용·주거 부담이 여전히 큰 만큼, 시민 생활과 직결되는 사업 예산을 최대한 반영했다.

이에 생계·의료·주거 지원을 확대해 취약계층의 생활 기반을 보호하고, 청년 AI 역량 강화와 자율주행·전기차 등 미래산업 투자를 늘려 서울의 성장 기반을 강화한다. 수해예방·교통 등 생활안전 인프라와 결혼·출산·양육, 시민 건강관리 지원도 보강한다.

시민 체감사업에는 총 8,100억원을 편성했다. 분야별로는 함께하는 서울(4,097억원), 성장하는 서울(2,319억원), 살기좋은 서울(1,684억원) 등 3대 분야에 총 8,100억원을 투자한다.

이동률 서울시 기획조정실장 직무대리는 “이번 추경은 법정의무경비와 국고보조사업 매칭 등 연내 필수 재정 수요를 우선 반영하고, 제한된 가용재원은 민생 회복과 미래 성장, 생활안전 강화에 집중했다”고 밝혔다. 이어 “생계·의료·주거 지원과 청년·신산업 투자, 결혼·출산·양육 및 안전 인프라 확충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시의회 의결 후 신속히 집행해 시민이 변화를 체감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하록 기자 parkharock@gmail.com
© GEN - 주한외국기업뉴스 & www.gen.or.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많이 본 기사

  1. 1원자 바꿔 반도체 소재 자유자재로... 차세대 초고성능 소자 구현
  2. 2중견기업 성장을 위한 월드클래스 10大 날개 프로젝트 시작한다
  3. 3삼성전자, 99개 기업에 기술 126건을 무상으로 나눈다
  4. 4산업부, CPTPP 가입 검토 관련 서비스업계 간담회 개최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서울시, 2조 8,061억원 두 번째 추경… 필수경비 반영하고 민생‧미래 투자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