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청년대회 준비 본격화, 마포구 '2027 WYD' 종합지원 TF 가동

2027년 8월 3일부터 개막미사·교황 환영행사·십자가의 길 등 마포에서 개최 예정

입력 : 2026.11.06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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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유동균 마포구청장이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GEN - 주한외국기업뉴스] 마포구는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WYD)’의 성공적인 개최를 지원하기 위해 종합지원 TF를 구성하고, 11월 5일 첫 실무회의를 열어 분야별 준비에 나섰다.

세계청년대회는 전 세계 가톨릭 청년들이 한자리에 모여 신앙과 문화를 나누는 대규모 국제행사로, 비가톨릭 국가에서 열리는 첫 대회이기도 하다. 내년 7월 29일부터 8월 2일까지 교구대회를 거쳐 8월 3일부터 8일까지 본대회로 이어지며, 전 세계에서 약 70만~100만 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마포구에서는 서울월드컵경기장과 평화의 공원 일대에서 8월 3일에 열리는 개막미사를 비롯해 5일 교황 환영행사, 6일 십자가의 길 등 주요 행사가 예정돼 있다. 또한 지역 내 위치한 문화비축기지도 ‘젊은이 축제(YF)’의 주요 개최장소로 지정됐다.

구는 상암 일대에 최대 50만 명의 인파가 모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참가자들의 안전과 편의를 확보하고 주민들의 생활 불편을 줄이기 위해 TF를 구성하고 부서 간 협력에 나섰다.

종합지원 TF는 부구청장 총괄 아래 16개 부서가 참여해 내년 9월까지 운영한다. ▲총괄·홍보 지원반 ▲교통·보행 안전반 ▲공간·숙박 지원반 ▲재난안전·의료 지원반 ▲환경·문화 지원반 등 5개 실무반을 두고 분야별 준비를 추진한다.

앞서 구는 지난 9월 대회 조직위원회, 천주교 서울대교구 제2지구 및 관내 성당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한강 순례길’과 ‘절두산 순교성지’ 등 지역 종교·문화 자원 활용과 참가자 편의 지원을 위해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 1차 회의에서는 대회 주요 일정과 준비사항을 공유하고, 실무반별 역할과 지원방안, 유관기관과의 협력방안 및 향후 추진일정 등을 논의했다.

특히 대규모 인파가 모이고 한여름에 행사가 열리는 점을 고려해, 참가자들이 머물 숙박 공간 확보와 교통·보행 안전, 재난·응급의료 대응 등을 주요 과제로 살폈다.

우선 숙소 확보를 위해 학교와 구립 체육센터 등 공공시설을 임시숙박공간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중점적으로 검토했다. 체류 중 식사 편의도 함께 고려해 참가자들이 이용할 수 있는 식당에 안내표지를 부착하고, 음식점·도시락 제조업소의 위생관리 상태를 점검하는 방안도 다뤘다.

참가자들의 안전한 이동을 위한 교통 대책도 논의했다. 행사장 주변 동선 점검과 지하철 이용객 집중에 따른 혼잡 대책, 차량 통제 여부 등을 살폈다.

이와 함께 폭염과 집중호우에 대비한 안전대책과 응급환자 대응방안도 검토했다. 무더위 대피공간과 그늘막 확보, 식수 공급을 비롯해 보건소·소방 등 관계기관과의 비상의료체계 구축 등을 중심으로 의견을 나눴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세계 각국의 청년들이 마포에서 안전하고 편안하게 머물며 좋은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지금부터 차근차근 준비하겠다”며 “대회 기간 주민들의 일상에 불편이 없도록 교통과 안전을 미리 살피고, 관계기관과 힘을 모아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송인선 기자 aliciasong8@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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